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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창 사과 유출 막아라, 유통 체계 개선

이태훈 입력 : 2024.08.28 18:58
조회수 : 700
<앵커>

전국적인 주요 사과 산지인 거창에 크기와 등급이 자동 분류되는
원물형 사과 경매장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새 경매장이 운영되면서 거창 브랜드를 단 사과들이
많아지고, 가격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거창에 문을 연 원물형 컨테이너 사과 경매장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사과 경매가 한창입니다.

거창 사과는 그동안 주로 안동의 경매장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거창에서도 안동처럼 크기와 등급별로 사과가 분류돼 경매가 이뤄집니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일손 부담은 물론 경매를 위해 안동까지 가는
수고를 덜게 됐습니다.

{이재수/사과 경매 농민/"(사과를 분류할) 인부가 모자라고 없고요. 거창에서 안동까지 가려면 보통 1시간 반 정도 가야 되니까... 거창에서 원물형 경매장을 하니까 편하죠."}

전국 5대 사과 주산지인 거창에서는 연간 4만톤 정도의 사과를 생산합니다.

하지만 거창 상표를 달고 유통되는 물량은 10% 정도 수준입니다.

대부분 안동 경매장으로 빠져 나가거나 밭떼기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원물형 컨테이너 경매장이 운영되면서 사과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될 전망입니다.

{오종석/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편리하고 비용 절감이 되기 때문에 농가에서 요구하는 상황도 많았고 일단 농가에서 생산 원가가 줄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도 적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한편, 올해 추석을 앞두고 나오는 홍로 사과의 경우 작황이 좋아
지난해와 같은 금사과 현상은 없을 전망됩니다.

하지만 추석 이후 나오는 부사 품종은
작황이 안 좋고 태풍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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