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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 지도부 총출동, 달아오르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김민욱 입력 : 2024.09.11 19:25
조회수 : 481
<앵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30여일 앞두고 각 당의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PK지역 유일한 보궐선거인 만큼 구청장 한 자리가 아닌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둔 전초전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김경지 변호사가 7년전 경영악화로 폐업한 침례병원 앞에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응급실 뺑뺑이 같은 의료 대란 사태가 이번 정부 책임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김경지/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종합병원급 24시간 가동하는 그런 병원 자체가 없습니다. 7년 전에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없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이재명 대표의 봉하*평산마을 방문 때 동행하면서 당지도부의 신임을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취임 뒤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는데, 보궐 선거가 있는 금정구를 택했습니다.

부산대 앞에서 청년들과 만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에 대해논의했지만 보궐 선거에 대한 청년 지지층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돕는 것은 우리 정책 목표에 가장 위에 둘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공천신청 후보 6명 가운데 윤일현 전 시의원과 최봉환 구의원 양자 경선으로 결정했습니다.

일찌감치 류제성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한 조국혁신당도 조국 당대표가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총선때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한 조국혁신당은 첫 선출직 당선을 위해 현장 최고위를 계획하는 등 총공세입니다.

{류제성/조국혁신당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아 이번에 진짜 다르네. 조국혁신당이 하니까 진짜 뒤집어지네. 류제성이 하니까 뒤집어지네. 이런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구청장 1명을 뽑는 선거가 아닌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둔 전초전 성격이 짙어졌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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