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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당일 차례*벌초 행렬...무더위에 해수욕장도 북적

이민재 입력 : 2024.09.17 18:08
조회수 : 821
<앵커>
오늘(17)은 민족대명절 한가위입니다.

추석 당일 아침 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성묘에 나섰는데요.

일찌감치 차례를 지낸 시민들은 이례적인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기도 했지만, 정작 바다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당일, 영락공원 곳곳이 성묘객으로 붐빕니다.

3대가 함께 묘소를 찾은 가족은 정성스레 준비한 제수음식을 차리고, 절을 올립니다.

{이봉아/부산 장림동/"3대가 다같이 한 집에서 자고, 아기들도 어둔데 흔쾌히 와줘서 체험하는 식으로 와줘서 재밌어 하네요."}

아버지와 아들, 반려견까지 함께 묘소를 찾은 가족은 잡초를 뽑고 가위질을 하며
봉분과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합니다.

{구자용/부산 주례동/"아버지 산소 왔다가 어머니가 광천사에 계시거든요, 거기 가려고요. 올해는 너무 더워서 (여기서) 쉬지도 못하겠는데요."}

"추석 당일, 많은 성묘객이 영락공원을 찾았지만 이례적 무더위 탓에 차례를 지내자마자 자리를
떠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른편이지만,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5도 가까이 높아 사실상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일찍 차례를 마친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조규천 조민영 조민국/피서객/"(손자들이랑) 차례를 지내고 집으로 바로 가려다 너무 더워서 바닷가에 왔는데, 관리요원이 위험하다고 자꾸 제재를 해서 물가에서 놀았습니다."}

하지만 제 13호 태풍 '버빙카'의 간접영향으로 인한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에 경찰과 관할구청이
입수를 통제했습니다.

어제(16) 낮, 2시간 간격으로 외국인 2명이 잇따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임영옥/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 소장/"통제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한 두명이 들어가니까 다 따라들어가는 경향이 있거든요. "}

해수욕장 폐장 이후 관리요원은 개장시기 대비 10분의 1로 줄었지만 늦더위탓에 추석연휴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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