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서구 종합사회복지관 선정 또다시 불공정 시비
하영광
입력 : 2024.12.18 20:49
조회수 : 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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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강서구가 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운영하는 법인의 운영 연장을 결정했다가 한달만에 일방적으로 재심의를 통보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오늘(18) 재심의 결과 결국 기존 법인 대신 다른 법인이 선정됐는데, 공정성 시비가 끊이질 않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역 사회복지사들이 강서구청 앞에 모였습니다.
부산YWCA가 5년 동안 강서구 종합사회복지관 연장 운영을 통보받았다가 한달만에 재심의를 받게된 배경에는 김형찬 구청장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청장의 개입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한 달만에 열린 재심의 과정에서는 공정성 시비가 잇따랐습니다.
심의에 앞서 강서구는 이름을 바꾼 부산YWCA와 기존 YWCA복지사업단은 다른 법인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YWCA측의 심의장 출입은 통제돼 소명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구청장과 가까운 인원이 절반이 넘는 심사위원들은,
1차 심의 결과에서 부산 YWCA가 받았던 정성평가 점수를 깎았고 그 결과 원래 2위였던 업체가 운영법인으로 선정됐습니다.
"한 심의위원은 사실상 결과가 정해져 있었다고 취재진에 폭로했습니다.
심의위원들에게 심사요건 조차 미리 알려주지 않은 채, YWCA의 점수를 감점하라는 암묵적 분위기가 있었다는 겁니다.
강서구의회에서도 구청장의 의중이 반영된 몰아주기식 선정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박혜자/부산 강서구의원/"(김형찬) 청장님이 특정 복지 법인을 밀어주려고 하는게 아닌가 강한 의심이 듭니다.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할 예정입니다."}
부산YWCA는 위탁 법인 선정 결과에 반발하며 소송전 까지 예고했습니다.
{김정환/부산YWCA 사무총장/"복지관협회나 이런 쪽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연대와 협력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고요. 소송을 통해서라도 저희의 제대로 된, 부정의한 부분을 바로 (잡으려 합니다.)"}
당장 오는 21일 위탁 법인이 바뀌게되는데, 촉박한 인수인계 시간 때문에 복지관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질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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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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