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가표정-대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양당 분위기 대조
김민욱
입력 : 2025.05.14 07:59
조회수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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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부터 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각 당이 부산*경남을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는 가운데, 초반 거대 양당의 분위기가 뚜렷한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정가 소식을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대선 공식 선거 운동 초반부터 속도감을 높였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 지은 가운데 예정됐던 일정을 착착 소화했습니다.
부산 선대위 출범식의 경우 공식선거운동 전인 지난 8일에 치를 정도로 조직도 잘 정비된 모습입니다.
전*현직 의원과 친노,친문,친명 출신이 다양하게 포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춘/민주당 부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해양수산부를 부산에 이전하고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드는 그 어려운 일을 누가 책임 있게 추진하고 부산을 도와서 이뤄낼 수 있겠습니까?"}
경남 선대위 출범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경선상대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한때 날을 세웠던 김두관 전 지사 모두 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초반 우세한 조직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룻밤마다 후보가 교체되어있는 어이없는 일을 겪었기 때문에 좀체 기세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사과의 의미를 담은 큰 절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총선 막바지에도 더 잘하겠다며 큰절로 읍소했는데 또다시 재연된 셈입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대통령 후보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걱정 끼쳐드려서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를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부산경남 구석구석을 훓으면서 등돌린 보수 표심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있다는 게 위안거리.
어려울 때마다 손을 내밀었던 PK 보수표심의 막판 집결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후보교체 파동 이후, 국민의힘 당내 권력 구도 재편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전 총리를 밀었던 친윤계는 대선 승리 여부와 상관없이 입지가 상당히 불안해졌습니다.
지역의 대표적 친윤계인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 의원 등은 김문수 후보를 도왔다가 한덕수 전 총리로 갈아탄 경우로 이 과정에서 김 후보를 저격한 탓에 앞으로 입장이 꽤 난처해지게 됐습니다.
김문수 후보 옆에 끝까지 남은 김대식 의원의 경우는, 현재 부울경에서 유일한 김 후보 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과거 여의도연구원장 시절 김 후보의 서울시장행을 설득했던 인연을 갖고 있는 김의원은 당내 후보 단일화 과정에도 여러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경선 마지막까지 경쟁했지만 후보 교체에 가장 강하게 반발한 친한동훈계의 행보도 관심거리.
조경태, 정성국 등 지역 친한계 의원들이 대선 전후로 친윤계와 본격적인 대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편집 박서아
지난 월요일부터 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각 당이 부산*경남을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는 가운데, 초반 거대 양당의 분위기가 뚜렷한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정가 소식을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대선 공식 선거 운동 초반부터 속도감을 높였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 지은 가운데 예정됐던 일정을 착착 소화했습니다.
부산 선대위 출범식의 경우 공식선거운동 전인 지난 8일에 치를 정도로 조직도 잘 정비된 모습입니다.
전*현직 의원과 친노,친문,친명 출신이 다양하게 포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춘/민주당 부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해양수산부를 부산에 이전하고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드는 그 어려운 일을 누가 책임 있게 추진하고 부산을 도와서 이뤄낼 수 있겠습니까?"}
경남 선대위 출범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경선상대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한때 날을 세웠던 김두관 전 지사 모두 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초반 우세한 조직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룻밤마다 후보가 교체되어있는 어이없는 일을 겪었기 때문에 좀체 기세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사과의 의미를 담은 큰 절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총선 막바지에도 더 잘하겠다며 큰절로 읍소했는데 또다시 재연된 셈입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대통령 후보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걱정 끼쳐드려서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를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부산경남 구석구석을 훓으면서 등돌린 보수 표심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있다는 게 위안거리.
어려울 때마다 손을 내밀었던 PK 보수표심의 막판 집결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후보교체 파동 이후, 국민의힘 당내 권력 구도 재편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전 총리를 밀었던 친윤계는 대선 승리 여부와 상관없이 입지가 상당히 불안해졌습니다.
지역의 대표적 친윤계인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 의원 등은 김문수 후보를 도왔다가 한덕수 전 총리로 갈아탄 경우로 이 과정에서 김 후보를 저격한 탓에 앞으로 입장이 꽤 난처해지게 됐습니다.
김문수 후보 옆에 끝까지 남은 김대식 의원의 경우는, 현재 부울경에서 유일한 김 후보 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과거 여의도연구원장 시절 김 후보의 서울시장행을 설득했던 인연을 갖고 있는 김의원은 당내 후보 단일화 과정에도 여러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경선 마지막까지 경쟁했지만 후보 교체에 가장 강하게 반발한 친한동훈계의 행보도 관심거리.
조경태, 정성국 등 지역 친한계 의원들이 대선 전후로 친윤계와 본격적인 대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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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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