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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속도 엄청나"...승용차 인도 덮쳐 2명 사망

조진욱 입력 : 2024.09.12 19:26
조회수 : 671
<앵커>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쳤습니다.

행인 두 명이 숨졌는데, 승용차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이내 인도 위로 올라 가더니, 정차된 트럭과 행인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12) 낮 1시 10분쯤, 부산 해운대시장 인근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쳤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차량이 돌진하면서 가게는 쑥대밭이 된 상태인데요. 일대 정전까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60대와 70대 행인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가게 안에 있던 상인은 사고 직전 옆 가게에 들리면서 다행히 화를 피했습니다.

{김순남/ 가게 상인(목격자)/ "가게 문 열고 옆에 커피숍 들어가서 앉아서 마신지 불과 몇초 사이에 뻥하고, 파편이 순간적으로 막 튀고 나고 난린 거예요. 사람이 붕 날아서 여기 떨어졌고.}

사고현장은 인도와 차도 구분이 거의 없는 1차로 일방통행롭니다.

명절을 앞둔 날벼락에 지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목격자/ "친구 지인이거든요. 돌아가신 분이. 그래서 친구 살려볼 거라고 온몸을 다해서 (심폐소생술을) 날렸는데, 결국은 돌아가셨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주 여부하고 마약여부는 먼저 확인 했고요, 음성으로나왔고요."}

경찰은 7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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