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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유치 불발’ 대체거래소, 금융도시 부산 ‘흔들

김동환 입력 : 2025.01.12 20:44
조회수 : 387
<앵커>

한국거래소와 경쟁하게 될 제 2거래소인 대체거래소 출범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부산 유치가 사실상 물거너간 상황이어서 자본 기능 양분화에 따른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도 약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와 경쟁 체제를 구축할 대체거래소 ATS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3월 본격 운영되면 종전의 주식거래 시간보다 더 늘어난 오전 8시부터 12시간 동안 거래가 가능해 집니다.

주요 증권사 등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가 참여합니다.

"규모 확대와 거래 활성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부산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컸지만 사실상 무산된 상황입니다."

부산의 금융 발전 동력을 서울로 빼돌리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시민단체들의 노력은 헛수고가 됐습니다.

부산시의 미온적인 유치 노력에 대한 질책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설립)이후에도 (부산시가)ATS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만 부산의 금융중심지 정책에 일정 부분 또 한번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

오는 3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운영과 함께 금융재도약의 기회를 삼으려 했던 부산시의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ATS 운영사는 증권사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모의시장 운영과정을 마무리 하고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성문/동아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거래소가 주요 기능은 아직도 서울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허브 도시를 지양하고 있는 부산 입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금융중심지의 위상에 타격을 받는,,,"}

거래소 독점체제를 마감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문턱에 들어섰지만 오히려 부산은 금융도시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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