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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헌혈 비수기는 없다...카페의 '두쫀쿠' 기부에 헌혈 열풍

하영광 입력 : 2026.01.29 17:30
조회수 : 90
<앵커>
외부활동이 줄고 학생들이 방학을 맞는 겨울은 헌혈 비수기입니다.

하지만 올해 겨울만큼은 혈액 공급을 그리 걱정하지않아도 될 듯 한데요,

요즘 최고 인기라는 '두쫀쿠'를 카페사장님들이 혈액원에 기부하면서 헌혈희망자가 늘어난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영광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헌혈의집입니다.

평일 낮에는 한산하기 마련이지만 오늘은 대기자까지 제법 북적입니다.

헌혈을 하면 두바이쫀득쿠키, 줄여서 두쫀쿠를 준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헌혈 희망자가 몰렸습니다.

{윤다온/부산 괴정동/"원래 헌혈을 자주 하기는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문자를 봤어요, '두쫀쿠를 준다'고 해서. 우와, 나도 두쫀쿠 먹고 싶은데 해서 가는 길에 해야겠다(해서 왔습니다.)"}

요즘 품귀현상까지 빚는 두쫀쿠를 헌혈 기념품으로 내걸 수 있던 이유,

겨울철 혈액부족을 호소하는 혈액원의 목소리에 지역 카페 사장들이 호응해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두쫀쿠'는 생산 단가도 비싸고, 만들기도 어렵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기부를 결정한 것입니다.

{김나희/'두쫀쿠' 기부 카페 관계자/"단가도 높고 부담이 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좋은 일이까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헌혈에 참여하게 되어서 저희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주 부산의 혈액 보유량은 '주의' 단계인 2.5일분, AB형은 1.5일분으로 '경계'단계 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두쫀쿠 이벤트를 실시한 뒤로 헌혈 희망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적정단계인 5일에 육박하는 4일분까지 늘었습니다.

"혈액을 저장하는 냉장실입니다. '두쫀쿠'의 열풍에 힘입어 부족을 드러냈던 혈액들이 일시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박영화/부산혈액원 혈액공급팀장/"두바이 쫀득 쿠키 이벤트를 한번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관심' 단계인 4.0일분 까지 혈액보유재고가 올랐습니다.}

지역 카페 사장님들의 기부릴레이에 힘입어 당장의 혈액수급은 한숨을 돌린 상황,

다만, 두쫀쿠 이벤트가 끝나면 또 혈액보유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혈액원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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