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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이드 인 부산' 꿈나무, 세계 무대에 서다

이민재 입력 : 2024.09.12 19:28
조회수 : 541
<앵커>
지역에서 연극에 대한 꿈을 키우는 대학생들이 세계 최대 예술축제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해 공연을 펼쳤습니다.

'메이드 인 부산' 콘텐츠로 실력을 뽐냈는데,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은 이 모습을 다시 영화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8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예술축제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천만명 이상 관람객이 몰립니다.

부산의 연극전공 대학생들이 이 축제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습니다.

한복을 입고 춤을 추며, 연극을 지켜보는 관람객들과 헤드폰을 주고받으며 소통합니다.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 아기상어 뚜루루 뚜루!"}

관람객들도 공연 속에 어우러져 함께 춤을 추며 즐깁니다.

{프린지페스티벌 관람객/"좋은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웃으며 춤추는 모습이 매혹적이었고,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연극의 주제는 전 세계적 화합.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이 모인다는 점을 감안해 무언극을 준비한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프린지페스티벌 관람객/"학생들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어요!"}

11번의 공연 동안 관람객 3천여명을 만났는데,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프린지페스티벌 관람객/"사람들은 다른 공연들과 다른 점을 느꼈을 거에요. 화려한 색깔, 환한 웃음. 이건 분명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함께 동행한 영화 전공 학생들은 이 모든 과정을 담은 로드무비와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김준일/동서대 연기과/"로드무비 촬영도 하고 다큐멘터리 촬영도 하는데, 연기과만 있으면 이런 걸 할 수도 없고. 영화과만 있어도 이런 걸 할 수 없거든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정지혜/영화감독/"지역에서 예술을 하다보면 자기 무대를 좁게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무대를 경험하고 오면서 자신감이 많이 채워져서 돌아오지 않았을까 기대합니다."}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 실력을 검증받은 '메이드 인 부산' 콘텐츠가 새로운 활로를 타고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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