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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9월 입주물량 전국 1위, 독일까? 득일까?

윤혜림 입력 : 2024.08.27 19:06
조회수 : 860
<앵커>
다음 달 부산지역 입주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 활기를 되찾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지만, 미분양과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오히려 부정적이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입주를 앞둔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4천여가구로 분양 당시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곳인데 다음달부터 입주가 시작됩니다.

이곳 외에도 비슷한 시기 부산 사하구의 1천8백여세대 규모 아파트도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9월 입주물량은 모두 5천9백가구입니다.

입주 물량만으로 치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부산의 올해 입주 물량이 1만5천 가구 정도인데, 절반 가까이가 9월에 집중된 것입니다.

입주가 본격 시작되기 전이지만 벌써 지역 부동산 시장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축으로 연쇄적 이동이 예상되면서 특히 구축 전세는 공실 우려가 크다는 지적입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신축을 선호하시는 분들의 이동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이동이 대거 이뤄진다면 전세가의 하락은, 그리고 기존의 아파트의 전세 공실은 있을 겁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보다는 물량이 쏠린 해당지역에는 일시적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입주 아파트가 몰려 있는 주변 지역으로해서는 단기간에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이로 인한 매매가격 하락폭도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 입주 물량을 봤을 때는 지난해보다 1만 가구 정도 줄었고 내년도 더 줄어들 예정이어서 영향은 일시적, 지역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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