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정치

21대 '단일대오' 경남 민주당, 22대서는 '3인3색'?

김상진 입력 : 2024.08.27 16:38
조회수 : 691
<앵커>
경남과 부산 민주당 의원들은 가덕신공항을 비롯, 여러 현안을 두고 함께 보폭을 맞춰왔습니다.

하지만 22대 국회에서 원전과 물공급 문제 등을 놓고 미묘하게 입장이 갈리며 분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장.

김해을 김정호 의원은 정부여당이 치켜세우는 체코원전 수주가 사실 저가수주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24조원 가운데 실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이득은 극히 적다는 주장.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해을) "(건설비는) 체코 원전 사업비 24조 원의 40%에 불과하다. 중국보다 싼데요. 이게 진정 기술력에 의한 가격 경쟁력 맞습니까?"}

하지만 같은 체코원전 수주를 두고 허성무 의원은 '15년만의 쾌거'라며 환영 논평을 냈습니다.

정부의 '원전 만능주의'도 반대지만 지나친 탈원전도 반대한다며 당 주류와는 조금 결이 다른 입장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낙동강취수원 다변화 문제, 즉 서부경남 물 공급 문제를 두고도 의원들의 입장이 갈렸습니다.

민홍철 의원이 공동 대표발의했는데 이후 김정호 의원이 공동발의명단에서 빠지기로 한 것입니다.

지역에서 소수인 민주당 의원들은 가덕신공항 문제를 비롯, 지역현안마다 찰떡 공조를 과시해왔습니다.

22대 국회들어 현안에서 입장차가 나타나고 있는건데 이에는 김두관,박재호,최인호 등, 고참급들의 국회 부재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당대표 선출과 권력재편을 앞둔 시기에서 지역 민주당 의원들의 분화가 본격화될지 관심거리입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