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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낮보다 뜨거운 밤... 즐거움 가득한 '부산'

이민재 입력 : 2024.07.26 20:51
조회수 : 25045
<앵커>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공간이 최근 부산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죠,

특히 SNS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은 음주금지구역 지정 이후 힘들었던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부산의 뜨거운 밤을, 이민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달초 문을 연 밀락더마켓 야시장입니다.

거대한 유리통창 너머로 형형색색 불빛을 밝힌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와 SNS에선 이미 핫플레이스입니다.

{박지원/밀락더마켓 야시장 고객/"SNS 보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사람도 많다고 해서 여름휴가 즐길겸 지인들 기다리고 있어요. (핫플레이스가) 새로 생기면서 젊은 사람들이 온 것 같은데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오픈런은 기본, 지상 2층 규모 내부는 물론 야외공간도 금새 발 디딜 틈 없이 꽉 찹니다.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 신나는 음악은 여름밤 무더위마저 잊게 합니다.

{이정수 이지윤/밀락더마켓 야시장 손님/"서울에서 왔고요, 여기 유명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헌팅 많이 한다고 해서 구경하고 싶어서 왔어요. (여자친구랑 오셨는데, 괜찮으세요?) 네, 구경만 하려고..."}

"밀락더마켓이 위치한 곳은 과거 여름철 35만 명 이상이 몰리던 민락수변공원.

하지만 지난해 관할 구청이 이곳을 음주금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방문객은 15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음주금지구역 지정 이후 이곳 민락수변공원 일대는 사실상 파리가 날린다고 할 정도로 상권이 침체됐습니다.

그런데 대형 인기 매장이 생기면서 이곳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김우연/인근 상인/"손님들이 이쪽으로 유입이 많이 돼서, 기다리다 지친 손님이나 2차로 오는 손님들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전국 푸드트럭 상인들이 힘을 합쳐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문을 연 야시장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휴가철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값싸고 맛있는 푸드트럭 음식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는 겁니다.

{고정모 박선영 고민서 고연우/관광객/"여름의 더위가 안느껴지고, 시원합니다. 집안에만 있다보면 덥다보니 짜증도 나고 싸울 수도 있는데 나오니까 화목해지는 것 같고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구는 야간 관광지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재도약을 이끌어낼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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