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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찬*반' 황령산 개발사업 절차 막바지

김건형 입력 : 2025.03.04 20:50
조회수 : 101
<앵커>
부산의 중심에 자리한 황령산을 관광지로 바꾸는 개발사업의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여전히 찬,반 여론이 맞서는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개발 규모를 조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사업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경실련 등이 주축인 시민단체들은 황령산 개발 백지화를 요구합니다.

자연환경과 도심 녹지경관을 크게 훼손시키는 난개발이란 주장입니다.

{도한영/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공공적 자산인 황령산을 사유화해서 민간 사업자의 수익을 남기는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반면 즉각 착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도 있습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목소리를 높입니다.

{방경희/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빠른 착공으로 더 이상의 사회적 소모가 없도록 행정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부산진구청과의 공공기여 논의도 매듭되면서 현재 남은 행정절차는 사실상 환경영향평가 뿐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본안 협의도 마무리 단계인데,

전망대로 인한 근처 방송사들의 송신탑 전파 간섭 문제 해결만 남았습니다.

{김성영/부산시 공원여가정책과장/"지금 절차를 최종적으로 다 밟아 본 상태고요. 마지막 전파 장애 문제를 지금 극복을 해야 되는데 (사업자가) 협의를 잘 해서 그 결과를 가져오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인 대원플러스건설은 여러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전망대 규모를 조정하는 방안까지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보다 크게 늘어난 사업비도 일부 절감하면서 걸림돌도 해결하겠다는 셈법입니다.

"사업추진 4년여만에 행정절차는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만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대내외적 경제여건 때문에 사업추진은 단계별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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