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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달 앞 교육감 재선거, 단일화 놓고 '혼전'

조진욱 입력 : 2025.03.04 20:51
조회수 : 194
<앵커>
조기대선 여부가 변수이긴 하지만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이르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중도보수 진영은 단일화에 합의한 4명의 후보 외에 최윤홍 전 부교육감을 추가로 단일화 논의에 포함시킬 것이냐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마련된 정책 발표 자리입니다.

최윤홍 예비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모였는데, 역선택 방지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설전이 벌어집니다.

{전영근/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중도보수)/ "불합리한 여론조사라고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데,"}

{박종필/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중도보수)/ "저도 제마음에 드는 게 아닙니다 이 안이 정말 불합리함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다."}

{박수종/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중도보수)/다수결로 가다 보니까 대부분 그쪽을 또 원하니까 또 그쪽이 양보가 안 되니까 다 수용했단 말입니다.}

결국 받아들이지 못한 예비후보가 퇴장합니다.

{전영근/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중도보수)/"제가 그냥 나가겠습니다. "}

한 시간 뒤 설득 끝에 돌아오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언제 또 삐걱일지 모를 일입니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중도보수)/"사과를 하는 거니까 왜냐면 저희들이 뭐 강요한 건 아니니까 통추위의 입장을 우리 세 분은 따른 거죠. "}

"이게 바로 중도보수 예비후보 단일화의 현재 모습입니다. 이번주 후반 운명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후보들간 셈법이 복잡하다 보니 날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명의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이루면서 지난주 교육감 권한대행직을 사퇴한 최윤홍 예비후보는 단일화 논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윤홍/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중도보수)/ "보수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 무조건, 그쪽에서 받아주면 저는 아무 조건없이 들어갑니다."}

4명이 단일후보를 선출한 뒤 최 예비후보와 다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진보진영 두 후보 캠프 사이의 비판 수위는 더욱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막판 단일화 가능성은 남겨놓고 있습니다.

{차정인/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민주진보)/ "김 후보께서는 단 한 번도 시민사회의 요구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무시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주셔야합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민주진보)/ "여론조사해도 단일화하면 지는 걸로 나오잖아요. 단순한 무조건 단일화가 아니라 감동을 주는 그래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단일화를 해야합니다."}

독자출마를 선언한 황욱 후보까지, 교육감 선거구도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리될 지, 가늠이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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