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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영도 아르떼뮤지엄 개관 앞두고 '교통대란' 우려

이민재 입력 : 2024.07.15 19:51
조회수 : 2307
<앵커>
관광객들에 인기가 많은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이 이번주 부산 영도에 문을 엽니다.

세계 최대 규모로 한해 1백만명 이상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도의 교통여건을 볼때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해보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영도에 위치한 한 대형 복합문화시설입니다.

카페와 식당, 예식장까지 갖춰 연간 70만 명이 찾을 정도인데, 주말이면 바로 앞 도로는 주차장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곳에 유명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이 이번주 새로 문을 엽니다.

전 세계 8번째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데, 기존 복합문화시설과 연계해 연간 1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영도의 교통환경을 감안하면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시설로 진입하려면 바로 이곳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좌회전 신호는 15초에 불과해 대기차량으로 긴 줄이 늘어설 수밖에 없습니다."

{김민호*정혜원/관광객/"주말엔 (관람객이) 엄청 많다고 들었거든요, 평일에 와서 그나마 좀 괜찮은 것 같아요. 아까 택시타고 올때 보니까 차가 막혔거든요. 아무래도 개관까지하면 좀더 많이 막히지 않을까요?"}

관할 구청과 경찰은 좌회전 신호와 차선 길이를 늘리고 교통질서 담당 직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정희/부산 영도구 행정관리국장/"주말에는 굉장히 많은 방문객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에 따라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서 (좌회전) 수신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철도가 없는 영도의 특성상,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가 1대뿐인 점도 문제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대중버스가 17번 버스밖에 안다니거든요. 당장 증설하거나 노선을 늘릴 수 있는 건 아니고, 향후에 필요하다면 버스 노선 신설 또는 추가할 예정이고요."}

대중교통이 부족한만큼 주차대란도 불보듯 뻔한 상황.

부산시는 기존 550면 규모 주차장 외에 인근의 국제크루즈터미널 주차장 등 500여 면을 추가 확보하고, 셔틀버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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