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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맥도날드 고추버거, 진주 홍보도 톡톡

이태훈 입력 : 2024.07.15 19:51
조회수 : 1236
<앵커>
최근 진주 고추가 들어간 햄버거가 출시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세계적인 기업이 만나 판로 개척은 물론 홍보 효과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좋아가 고추 좋은걸 알고 진주 찾아 왔나. 빚깔 좋다!}

세계 최대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신메뉴로 진주 고추가 들어간 햄버거가 출시됐습니다.

경남 지역 농산물이 햄버거에 쓰인 건 창녕 마늘에 이어 진주 고추가 두번 째입니다.

대학생과 직장인은 물론 농민들도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

{박주영/진주 금산면/"청양으로 하니까 더 괜찮은 것 같고 맛있어요. 씹는게 조금 많이 썰긴 했지만 씹는 맛이 느껴졌고 많이 맵지는 않아요."}

진주는 남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이 더해져 전국 주요 고추 생산지입니다.

고추 시설 재배도 50년 전 쯤 진주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고추 생산량은 연간 2만 6천톤으로,경남에서 제일 많습니다.

진주 고추는 매운 맛이 오래 가지 않고, 식감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임정섭/고추 농가/"아삭아삭한 맛은 진짜 좋고요. 톡 쏘는 맛이 있어야되는데 진주 고추는 그 순간에 톡 쏘는데 조금만 지나고 나면 금방 없어져요. 그게 장점이죠."}

진주 고추 버거는 지역 특색이 담긴 일명 로코노미 상품입니다.

소비자들은 차별화된 경험을 느끼고 지역 농가 입장에서는 새로운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됩니다.

전국의 약 400여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주와 고추를 동시에 알리고 있습니다.

{신정호/진주 금산농협 조합장/"너무 양이 많으면 가격이 폭락하는게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언젠가는 가공제품을 생산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맥도날드와 협업을 하게 되서..."}

한편, 남해군 역시 신세계푸드와 함께 전국 이마트에서 남해 마늘빵을 출시하는 등, 경남 농산물의 로코노미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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