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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조다영 입력 : 2023.12.21 08:55
조회수 : 710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7일, 새롭게 임명된 부산시 신임 부시장에 부산 공직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이자 30년 넘는 부산 공직 생활을 한 대표적인 '부산맨'으로, 지역 미해결 현안 추진과 도약에 새로운 기대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우선 취임 축하드립니다. 부산 출신이자 잔뼈 굵은 행정 전문가로서 기대가 상당히 높은 상황인데, 우선 간단한 취임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본적으로 제가 입사하고 한 30년 정도 부산에 있었고, 약 한 8개월 정도 잠시 부산을 벗어나 세종에서 근무하다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마지막을 부산에서 봉사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신 저희 박형준 시장님께 매우 감사드리고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서 시와 시정, 시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이제 지금 부산이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에 매우 중대한 시기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잘 살려서 부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데 조그마한 밑거름이라도 되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시정에서는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아무래도 시민 안전일 텐데, 내년도 안전 관련 정책은 어떻게 준비 중이실까요?

A.
안전은 기본적으로 요즘 재난이 매우 불확실하고 자연재난의 경우에 있어서는, 그리고 대규모 사건 사고라든지 이런 인사 사고나 이런 부분들도 많이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과 관련해서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사고가 나서 수습하는 것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내년에 안전관리를 할 생각입니다.

사회 재난과 관련해서는 인파관리 이런 부분들이 매우 중요해서 이런 것들도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파관리 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해서 저희가 올해까지도 100만이 모이는 불꽃축제도 무사히 치러냈듯이 매년 이러한 인파관리도 매우 중요하게 관리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안전은 결국 문화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생활에 있어서 몸에 배어야 됩니다. 그래서 불편하거든요. 안전을 지키다 보면. 그래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참아내시고 같이 협조해 주시는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부산시의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가 아무래도 '살기 좋은 도시, 관광하기 좋은 도시'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게 아닐까 싶은데, 얼마 전에 세계 최고 도시를 뽑는데 67위에 선정됐습니다. 이런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는 또 어떻게 하고 계실까요?

A.
앞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저희 엑스포 유치 활동 중에 보여줬던 시민들의 관심 이런 부분들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은 잃은 것만은 아니고 얻은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방금 말씀하셨던 세계 최고의 도시 67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은 부산이라는 도시가 괜찮은 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이러면 서울밖에 모르는 이런 구조였는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통해서 부산이라는 걸 알렸고 부산이 준비됨을 알렸고.

그래서 부산이 괜찮은 도시다, 놀기도 좋고 그다음에 와서 일하기도 좋고, 때로는 살아볼까 할 정도의 괜찮은 도시라는 거를 알렸기 때문에 이러한 도시 브랜드를 좀 더 통합 모델로 만들어서 부산이라는 도시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속의 부산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저희가 준비를 해 나갈 생각으로 있습니다.

Q.
시정 목표인 15분 도시를 만들기 위한 콤팩트시티 개념도 현실화 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낡은 고도 제한 규정이 걸림돌이다 이런 지적도 따라오고 있고요. 부산시에서 관련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이 부분은 큰 틀을 어떻게 잡아나가실 계획이실까요?

A.
15분 도시가 지향하는 바는 걸어서 혹은 뭐 가벼운 이동 수단을 통해서 15분 안에 내가 가고 싶은 공원도 있고, 교육기관도 있고, 그다음에 도서관도 있고, 여러 가지 문화시설도 있고, 심지어 직장까지 있을 수 있는 이러한 구조로 해서 콤팩트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게 15분 도시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도시 전체를 그런 컴팩트 도시로 만들어가는 것은 저희가 계속 추진할 거고요, 컴팩트 도시라고 해서 매우 높게만 지어나간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게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어떻게 볼 것이냐, 조화롭게 균형과 자연 지형과 주변 여건과 조화롭게 높고 낮음이 있어야지 스카이라인이 잡히는 거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용역들을 저희가 하고 있고요,

특히 부산 같은 경우에는 산복도로나 이런 쪽이 많습니다. 주민들이 매우 불편하고 높이에 대한 열망들이 있는 건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선택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해제를 한다거나 이런 부분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용역도 도시관리 재정비 용역도 지금 하고 있어서 그 용역을 바탕으로 해서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가꿔 나감과 동시에 컴팩트 시티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오늘 끝으로 취임사에서 강조하신 부산의 글로벌 허브화 관련 질문 드려보고 싶은데, 대통령 제안 일주일 만에 TF팀까지 꾸려질 정도로 빠르게 추진 중이잖아요. 앞으로의 추진 계획과 방향도 한말씀해 주시죠.

A.
예, 저희들도 지난 14일에 말씀하신 대로 글로벌시티 추진단을 만들었습니다. 정부에도 똑같이 지금 국무조정실이나 행정안전부에서 하고 싶어서 지금 TF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특별법이 발의될 수 있도록 그렇게 저희가 준비를 할 생각으로 있고요,

글로벌 허브시티라는 것은 다른 게 아니고 그러니까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고,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고 관광하기 좋고 그래서 사람들이 올 수 있는 이런 도시, 교육하기 좋고 살기 좋고 이런 도시를 만드는 겁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이런 도시를 상상하시면 될 겁니다.

그래서 부산이 이러한 글로벌 허브시티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것을 특별법에 담아서 각종 혁신, 규제 개혁 이런 부분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그래서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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