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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정례화 필요

표중규 입력 : 2023.05.26 20:54
조회수 : 1342
<앵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대규모 행사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그 중량감이 남다릅니다.

기후위기를 최전선에서 맞고있는 부산인만큼 지스타처럼, 아예 부산 맞춤형으로 열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직격탄을 맞았던 미국 뉴올리언스,

올해 홍수로 공항까지 잠겼던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기후위기를 뼈저리게 겪은 전세계 8개 도시들이 아픈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습니다.

{웨인 브라운/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장/지난해 내가 시장에 당선된지 석달만인 1월, 홍수로 인해 4,000채의 주택과 인프라가 침수되어 시민들의 삶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의견을 나눈 도시들은 협약을 맺고 앞으로 공동 대응까지 선언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기술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나?'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기업들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관련 신기술과 신제품 외에 이런 다양한 정책적,학술적,경영적 내용들이 다 함께 다뤄지는데요. 기존에 각자 열리던 4개의 대규모 행사가 합쳐지면서 그 범위와 규모가 그만큼 더 확대됐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부산 개최가 기획된건 2030 엑스포 유치전에 기후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부산이야말로 지구온난화로 슈퍼태풍 등 재난을 온몸으로 겪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게임도시 부산을 표방하며 뿌리내린 지스타처럼, 기후도시 부산이 박람회 개최지로 자리잡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미국의 CES와 견줄 수 있는 그런 행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린 테크놀로지(녹색기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이런 박람회를 부산에서 계속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시작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부산을 알릴 또하나의 대표적인 MICE 행사로 자리잡을지 기대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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