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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상륙, 13년만에 한국어로!

박명선 입력 : 2023.03.30 19:35
조회수 : 2140
<앵커>
전세계 1억4천5백만명이 관람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한국어로 하는 공연은 13년 만인데요.

브로드웨이 원작의 무대 세트는 그대로 살리고 한국어 번역은 공을 들이면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뮤지컬의 불멸의 명작 '오페라의 유령'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웅장한 세트에 화려한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 브로드웨이 대표작입니다.

특히 한국어 공연은 13년 만입니다.

조승우, 손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최나진/관람객/"뮤지컬을 좋아하기도 하고 오페라의 유령 내한은 여러번 했다고 들었는데 한국어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그 부분을 매우 기대하고 있고."}

{김시현/관람객/"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소식을 들었을때부터 너무 기대하고 있었고요. 특히 부산에서 먼저 3개월 가량 공연을 진행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1톤에 이르는 샹들리에 등 37년전 브로드웨이 무대를 고스란히 재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 뮤지컬 산업의 주요 거점도시로 떠오른 부산에서 가장 먼저 공연을 시작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설도권/드림씨어터 대표/"오페라의 유령을 한국어 무대로 올리기위해서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달여 정도 공연장을 사용해서 무대에 올리게 되는데요. 아직까지 현재 서울에는 이렇게 장기간 준비할 수 있는 공연장이 없습니다. "}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최장수 공연된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 관객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이 흔하지 않던 2001년 처음 공연돼 한국 뮤지컬 시장의 성장 기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원작의 무대 세트는 그대로 살리면서 한국어 번역에 공을 들였습니다.

{라이너 프리드/오페라의 유령 연출/"(한국어 공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로 번역을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이 잘되어야 관객과의 공감대가 생기기 때문에 연습때도 항상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번역입니다."}

오리지널 디자인은 그대로 살리고 한국어로 찾아오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출연진과 연출을 자랑하는 대형 뮤지컬이 부산을 찾으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계가 다시 활기를 띌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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