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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두차례나 공사중지, 왜?

최한솔 입력 : 2021.05.03
조회수 : 189
{앵커:
여의도 면적의 대규모 택지개발 현장에 대해 두번씩이나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어찐된 일인지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산사송지구의 포크레인이 또 다시 멈췄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지난해 8월에 이은 두 번째 중단으로대규모 택지 개발에선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멸종위기종이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제대로된 보호 조치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치훈/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평가과 팀장/'서식지 보호대책과 정밀조사 이것들을 포함한
이행조치가 나갔고 그 지시상황을 향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보다 못한 환경단체들이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 구조에 나섰습니다.

흙탕물 곳곳이 고리도룡뇽 유생들인데, 그대로 뒀으면 포크레인에 짓눌릴 뻔한 상황.

현재 이와 같이 공사현장 내 11 곳에서 6백여 개체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사가 중단되면 가장 먼저 구조작업이 시급합니다.

{최대현/부산환경회의 회원/'작은 유생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옮겨져야 될 것 같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현장에 환경단체들이 나서 멸종위기종을 구출하는 것 또한 전례 없습니다.

그만큼 환경영향평가라는 제도가 그간 얼마나 주먹구구식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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