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해상 교량을 달리는 세계 최초의 자전거 투어인 '세븐브릿지 투어'가 오늘(21)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3천 명이 참가한 이번 축제는 예매 1분만에 매진이 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현장을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 이 일! 출발!}
힘찬 출발 소리와 함께 자전거 행렬이 광안대교를 가득 메웁니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광안대교 위를 쌩쌩 달립니다.
{한연희/대구 북구/"색다른 투어가 있다고 해서 티켓팅을 해서 겨우 왔습니다. 티켓 구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김재혁/부산 기장읍/ "세븐브릿지를 걷는다는게 처음이기 때문에 차로만 다니가가 자전거로 다닌다는 게 정말 뜻깊고}
부산의 해상대교 최대 77KM 구간을 달리는 세계 최초, 최대의 라이딩 행사인 세븐 브릿지 투어 현장입니다.
올해 처음 열린 행사에 3천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접수 1분 만에 예매가 마감될 정도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라이더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광안대교에서 출발해 부산항대교와 을숙도대교 등 부산의 바다 위를 자전거로 가로지릅니다."
바다 위를 마음껏 질주한 참가자들은 동료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저마다의 추억도 쌓았습니다.
{권순헌/서울 자양동/"광안대교 부터 너무 좋은 코스를 달린다고 나온 거예요. 그래서 '이건 가야해' 하고 왔습니다. 너무 즐거웠고요, 날씨도 도와줘서 서울에서 멀리 내려온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권기덕/대구 지묘동/"이런 좋은 기회에 찾아와가지고 자유를 만끽하고 가고"}
특히 참가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타지에서 부산을 방문해 관광객 유입도 쏠쏠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페스티벌 시월의 다른 콘텐츠까지 연계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 자전거 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븐브릿지 투어'가 부산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행사로 인해 광안대교 상판 등 일부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만큼의 큰 교통 혼잡은 빚어지지는 않았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으로도 불리는 경남 거제 지심도에서 세 부부의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섬이 가진 매력을 살려 웨딩과 휴양의 섬으로 탈바꿈한건데, 경남의 섬들마다 이런 변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세움*최유정씨는 5년전 부부가 됐지만 지금껏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출산에 이어 바쁜 일상속에서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기약없이 미뤘던 결혼식은 9월 가을햇살속에 한려수도의 중심인 거제 지심도에서 특별하게 치뤄졌습니다.
{안세움 최유정/거제시 상문동/"식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집도 사고 아이도 생기다보니까, 나중에 하자 나중에 하자... 색다르게 야외에서 섬에서 이렇게 하니까 저희도 뜻깊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지심도에서 치뤄진 최초의 야외 결혼식
일제시대 군사기지로 사용된뒤 곳곳에 폐허가 남은 지심도가 '웨딩과 휴양의 섬'으로 새 단장하면서 가능했습니다.
"이곳은 과거 활주로가 있던 지심도 정상입니다. 한때 버려졌던 공간이 이제는 결혼식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섬 전체 주민이라야 민박으로 생계를 꾸리는 7가구 10여명이 전부
하지만 세 부부의 결혼식을 계기로 섬에도 활기가 다시 찾아올지 기대가 큽니다.
{수조동일/지심도 주민/이렇게 경치 좋은데서 결혼식을 한다는 거 자체가 엄청 좋은거고... 지심도 사람들도 이런 걸 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면 많은 도움이 좀 안되겠나...}
이런 변신은 지심도 뿐만이 아닙니다.
통영 추도는 영화의 섬,두미도는 건강*장수의 섬, 사천의 신수도는 장애가 없는 섬으로
섬들마다 자연환경과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각자 독특한 매력을 가진 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수퍼:송영훈/경상남도 어촌발전과장/"지속 가능한 섬 유지와 주민 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테마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섬을 더 많이 찾아주고 계시기 때문에 섬 공도화 방지에는 많은 도움이..."}
평범한 섬들 가운데 하나가 아닌, 역사와 스토리를 가진 유일무이한 섬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낙후된 경남의 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최근 전국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유괴 미수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학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미성년자를 유인하거나 강제로 데려가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보니 가정과 학교 모두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여자 초등학생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손목을 붙잡습니다.
'짜장면을 먹으러가자'며 말을 건네던 순간, 다른 아이가 돌아오자 급하게 자리를 뜹니다.
이 60대 남성,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재밌는 것 구경하는 알바'를 하라며 유인한 30대가 붙잡히고,
부산에서도 길가던 여고생을 납치하려 한 30대가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국에서 잇따르는 유괴미수 범죄, 실제로 미성년자 약취*유인범죄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학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을 등하교시키는 '라이딩족'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학부모/"요즘에도 이런 일이 생기나... 가까운 거리도 방심하다간 큰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아는 이모라도 엄마가 얘기하지 않는 이상 따라가지 말라고..."}
아이에게 호신용품을 주거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학부모/"휴대전화 앱 깔아서 위치를 추적하고 있어요. 학원 간다거나 하면 어디있는 지 보고, 오고있는 길이면 오고있는 지 보고..."}
유치원과 학교는 부모들의 불안을 몸소 느끼다보니,
{신정옥/부산 광안초등학교 교사/"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을 데리러 오려고 하시기도 하고, 아이들이 안왔을 때 걱정을 하시기도 하죠."}
아이들을 상대로 예방교육을 하고,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낯선사람이 주는 음식 선물 각종 물건들은 절대로 받으면 안됩니다!"}
경찰도 초등학교 주변과 학원가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지만, 부모들 불안은 여전합니다.
{최평재/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우리 아이도 겪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걱정때문에, 순찰을 더 자주 돌아달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을 보면, 우려하는 생각이 있으신 것 같아요.}
실제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유괴*유괴미수 사건은 총 319건, 하루 1건 이상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조속한 종합적인 예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시공사 재선정 문제로
가덕신공항 건설 착공이 미뤄지는 가운데 신공항건설공단이 기본계획보다 2년 3개월이나 늘린 계획안을 제시해 거센 비난에 휩싸였는데요,
KNN 취재결과 건설공단의 계획안은 그야말로 급조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상 공사기한은 84개월!
1년 8개월동안 60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도출한 결과입니다.
국토부 발주 용역 가운데 역대 최대인 153억 원이 들었습니다.
"지난 4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제시한 111개월 공사계획안의 세부안을 입수했습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현대건설의 108개월짜리 기본설계안에도 없던 공정 2개가 더 추가됐습니다."
신공항건설공단이 기껏 두어달 동안 내부 논의를 통해 만든 계획안으로 추정됩니다.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과정과 비교조차 민망할 정도로 졸속이란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대형 건설사 눈치보기 끝에 나온 무리수라는 의구심이 입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대표/"111개월 공기는 결국은 건설업계에 끌려다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 사회와 협의를 통해서 부지 조성 공사에 빨리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신공항건설공단이 논란의 111개월 안을 제시한 이후 부산시는 오히려 84개월 기본계획안보다 공사기한을 더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역으로 제안한 사실도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신공항건설공단은 부산시가 제안한 공기 단축안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공단 고위관계자는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반영 가능한 항목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국토부가 발주한 국책사업 용역의 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단체급식의 최신 트랜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부산급식전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부산에 전력반도체 생산시설의 착공과 준공이 잇따르면서 지역의 첨단산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팔이 끊는 물에 생면을 넣고 잠시 뒤 익은 면을 건져낸 뒤 컵 용기에 담습니다.
대규모 급식에서 조리 과정의 일손을 덜 수 있도록 자동화된 시스템입니다.
단체 급식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 사흘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함께 진행된 부산교육청의 학교급식 한마당에서는 학교급식 정책 등이 소개 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게 학교 밥이 맛있어야 해서 아이들 신나게 학교 생활 할 수 있도록 급식과 영양 관리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국내 최초 8인치 탄화규소 기반 전력반도체 전 공정 생산시설인 아이큐랩 공장이 착공 1년만에 준공됐습니다.
지난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아이큐랩은 내년부터 반도체 기판인 웨이퍼 기준 연간 3만장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업인 엔에프에스(NFS)가 부산 기장군에 100억원 규모의 생산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초고순도 실리콘 웨이퍼 생산 등을 전문 분야로 하는 NFS의 생산 공장은 내년 2월 준공 될 예정입니다.
{신훈규/NFS 대표/"부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좀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부산 테크노파크 전력 반도체 센터도 있고 그 다음에 SMR도 앞으로 준공이 될 예정이고, 현재 동위원소센터도 준공이 돼서,,,"}
노후된 부산공동어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공사가 올해 말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
부산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위판장 폭 확대 등 어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내용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최종 협의했습니다.
시공사인 HJ중공업은 오는 11월까지 설계도서 작성과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연말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전재현
지난 19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어선 침몰사고에 대한 해경의 집중수색이 종료됐습니다.
울산해경은 사고 사흘째인 어제(21) 일몰 시각인 오후 6시 21분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국적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헬기*함정 투입 집중수색을 마무리하고, 경비병행 수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낮 12시쯤 부산 송정 동방 61.6㎞ 해상에서 부산 선적 79t급 저인망 외끌이 어선인 A호가 침몰해 승선원 8명을 가운데 60대 한국인 선장이 숨지고, 인도네시아인 1명이 실종됐습니다.
<앵커>
부산*경남의 우수한 자원과 문화를 소개하는 기획보도 자랑스런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세계 5대 생산지로 이름을 떨친 진주 실크산업을 소개합니다.
섬유산업의 쇠퇴로 위기를 맞았지만 최근 산업 다변화로 실크 커피와 실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계를 돌려 얽힌 실크 실을 풀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후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 여러 개를 꼬아 두껍게 만든 뒤, 마지막으로 원단을 짭니다.
진주 실크 산업은 192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방직공장인 대구 동양염직소가 진주에 공장을 세우면서 시작됐습니다.
인근 산청과 함양 지역에 누에를 치는 곳이 많았고, 진주 도심에 남강이 흐르는 점 역시 실크산업이 발전하기에 유리했습니다.
{최달연 한국실크연구원장/"남강의 맑은 수질로 염색을 하면 실크 색상이 선명하고 곱게 나오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실크는 1970~80년대 진주뉴똥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섬유산업의 쇠퇴로 한때 2백여개에 달하던 진주 지역 실크업체는 현재 40여개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국내 실크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 5대 실크 생산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누에를 치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진주에서는 실 원료를 수입해 원단으로 만드는 공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태현/진주 실크 생산 업체 대표/"실크는 섬유 중에 제일 가볍습니다. 더위와 추위를 견딜 수 있게끔 항습기능도 가지고 있고요."}
K-컬쳐 인기와 함께 실크로 만든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매년 브라질과 동남아 등에서 진주 실크등 전시회가 열리는데, 수십만명이 다녀갈 정도입니다.
지난해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는 실크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미디어 쇼까지 열렸습니다.
진주 실크는 산업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혈관 개선제와 당뇨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누에 단백질을 원두와 결합해 이른바 실크커피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송승하/경남 진주시 카페 이용객/(실크커피 맛이) 깔끔하면서 맛이 향긋합니다. 실크로 어떻게 커피를 만들 수가 있지 의아했어요."}
실크 화장품도 있습니다.
실크원단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단백질을 제거하는데,여기서 나온 단백질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됩니다.
그동안 버려졌던 누에 단백질을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최강민/진주 실크 생산업체 대표/"천연단백질로서 피부에 굉장히 뛰어난 성분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보습하고 노화방지에 탁월하다는 것을 알았고요.}
진주 실크가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로 개발되면서 침체를 겪던 실크 산업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경남 김해시청 인근에서는 3명 가운데 1명이 일회용컵을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른 지자체는 청사 인근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제도화한 것과는 대조되는데요. 시민들을 중심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대 경남 김해시청 인근 거리입니다.
식사 뒤 카페를 찾는 시청직원과 시민들 대부분이 일회용컵에 음료를 들고 나옵니다.
실제로 환경단체 실태조사에서 김해시공무원 등 유동인구 천명이 하루 평균 3백60개의 일회용기를 사용했습니다.
반면 다회용기 사용은 20~30개에 그쳤습니다.
{정진영/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일회용기 근절) 캠페인을 여러차례 실시했습니다. 더운 8월이 되니 여전히 유동인구 천명 중에서 3 명당 1 명 꼴로 쓰고 있다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반면 창원시청 근처에서는 오히려 일회용기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음료를 주문할때 다회용기를 요청하는건 일상이 됐습니다.
{창원시청 직원/"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돌돌이컵에 주세요."}
창원시는 2021년부터 시청 인근 24 곳의 카페와 협약을 맺고 다회용 돌돌이컵을 사용해왔습니다.
"이렇게 돌돌이컵으로 구매한 음료는 굳이 매장에서 먹지 않더라도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곳 시청 청사에 모든 층마다 반납함이 배치돼 있어 반납이 손쉬운 겁니다."
전문업체가 수거, 세척한뒤 다시 카페로 갖다 주는데 일회용기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업주들도 선호합니다.
하루 평균 1천2백개의 돌돌이컵으로 탄소저감 효과도 상당합니다.
{양정미/다회용컵 업체 '그린업' 팀장/"4년간 저희컵이 56만개가 사용됐습니다. 이 양으로 보면 에베레스트산 7개, 롯데타워 110개를 쌓을 수 있는 높이 정도로 사용됐기 때문에 (탄소저감 효과가 큽니다.)"}
부산시와 창원시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다회용기 사용을 이제 지역 공공기관만이라도 하루 빨리 확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경남도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최신 물류 장비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스마트 물류장비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경남지역 물류장비 제조업체와 대학 등 관계자 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항만물류 서비스 활용 사례 등의 발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부산의 대표 대학로로 손꼽히던 부산대학교 일대 상권의 침체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상인 연합회가 출범했습니다.
부산대상가총연합회는 장전동에 사무실을 열고, 상권 분석과 상인 역량 강화, 공동 마케팅과 브랜드 캠페인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다짐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몽골을 찾은 거창승강기밸리협의회가 몽골 현지 기업과 스마트 승강기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승강기 부품과 완제품 수출입 등 승강기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경남도와 울란바토르시도 산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남 거제시가 늘어나는 체납세 징수를 위해 채권추심 실무경력이 있는 전문가 2명을 공개채용합니다.
이번에 모집하는 체납징수 전문가는 고액이나 고질 체납자에 대해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등 현장 체납세 징수 업무를 맡게 되며 연봉외에 체납징수 성과에 따른 징수포상금도 추가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경남에서 채권추심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거제가 처음으로, 오는 24일까지 원서접수를 통해 11월 안에 정식 임용될 예정입니다.
경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2025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대상 후보자를 오늘(22)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합니다.
올해는 도소매업과 제조건설업 숙박음식업 등 5개 부문에서 7명 내외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수상자에게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금리 감면과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전통예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2025 부산 무형유산 아트페어가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부산 근현대역사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회째인 행사에는 부산 무형유산 사기장 김영길 보유자를 비롯해 경남 매듭장과 대구 대고장 등 14인의 명인들이 참여합니다.
경남 고성군민들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 5회 고성희망드림콘서트가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고성군민과 당일 고성군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고성희망드림콘서트에는 변진섭과 천록담 등 발라드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인 오늘(22), 부산,경남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활짝 핀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는 것을 보면 가을이 바삐 찾아온 것이 느껴지는데요.
불과 며칠 전만해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밤잠을 잘 수 없던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지경입니다.
오늘(22) 부산*경남 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부산 21도, 창원*김해 18도, 양산*통영 19도, 밀양*남해 17도, 진주 15도, 거창 13도 등으로 어제(21)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김해*양산*밀양*사천이 27도, 진주*함안*창녕*의령*하동*거제26가 26도 등으로 마찬가지로 어제(21)와 비슷한 수준 보이겠습니다.
내일(23) 밤까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밤부터는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인데요.
낮과 밤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큰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해상 교량을 달리는 세계 최초의 자전거 투어인 '세븐브릿지 투어'가 오늘(21)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3천 명이 참가한 이번 축제는 예매 1분만에 매진이 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현장을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 이 일! 출발!}
힘찬 출발 소리와 함께 자전거 행렬이 광안대교를 가득 메웁니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광안대교 위를 쌩쌩 달립니다.
{한연희/대구 북구/"색다른 투어가 있다고 해서 티켓팅을 해서 겨우 왔습니다. 티켓 구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김재혁/부산 기장읍/ "세븐브릿지를 걷는다는게 처음이기 때문에 차로만 다니가가 자전거로 다닌다는 게 정말 뜻깊고}
부산의 해상대교 최대 77KM 구간을 달리는 세계 최초, 최대의 라이딩 행사인 세븐 브릿지 투어 현장입니다.
올해 처음 열린 행사에 3천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접수 1분 만에 예매가 마감될 정도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라이더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광안대교에서 출발해 부산항대교와 을숙도대교 등 부산의 바다 위를 자전거로 가로지릅니다."
바다 위를 마음껏 질주한 참가자들은 동료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저마다의 추억도 쌓았습니다.
{권순헌/서울 자양동/"광안대교 부터 너무 좋은 코스를 달린다고 나온 거예요. 그래서 '이건 가야해' 하고 왔습니다. 너무 즐거웠고요, 날씨도 도와줘서 서울에서 멀리 내려온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권기덕/대구 지묘동/"이런 좋은 기회에 찾아와가지고 자유를 만끽하고 가고"}
특히 참가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타지에서 부산을 방문해 관광객 유입도 쏠쏠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페스티벌 시월의 다른 콘텐츠까지 연계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 자전거 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븐브릿지 투어'가 부산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행사로 인해 광안대교 상판 등 일부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만큼의 큰 교통 혼잡은 빚어지지는 않았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으로도 불리는 경남 거제 지심도에서 세 부부의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섬이 가진 매력을 살려 웨딩과 휴양의 섬으로 탈바꿈한건데, 경남의 섬들마다 이런 변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세움*최유정씨는 5년전 부부가 됐지만 지금껏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출산에 이어 바쁜 일상속에서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기약없이 미뤘던 결혼식은 9월 가을햇살속에 한려수도의 중심인 거제 지심도에서 특별하게 치뤄졌습니다.
{안세움 최유정/거제시 상문동/"식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집도 사고 아이도 생기다보니까, 나중에 하자 나중에 하자... 색다르게 야외에서 섬에서 이렇게 하니까 저희도 뜻깊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지심도에서 치뤄진 최초의 야외 결혼식
일제시대 군사기지로 사용된뒤 곳곳에 폐허가 남은 지심도가 '웨딩과 휴양의 섬'으로 새 단장하면서 가능했습니다.
"이곳은 과거 활주로가 있던 지심도 정상입니다. 한때 버려졌던 공간이 이제는 결혼식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섬 전체 주민이라야 민박으로 생계를 꾸리는 7가구 10여명이 전부
하지만 세 부부의 결혼식을 계기로 섬에도 활기가 다시 찾아올지 기대가 큽니다.
{수조동일/지심도 주민/이렇게 경치 좋은데서 결혼식을 한다는 거 자체가 엄청 좋은거고... 지심도 사람들도 이런 걸 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면 많은 도움이 좀 안되겠나...}
이런 변신은 지심도 뿐만이 아닙니다.
통영 추도는 영화의 섬,두미도는 건강*장수의 섬, 사천의 신수도는 장애가 없는 섬으로
섬들마다 자연환경과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각자 독특한 매력을 가진 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수퍼:송영훈/경상남도 어촌발전과장/"지속 가능한 섬 유지와 주민 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테마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섬을 더 많이 찾아주고 계시기 때문에 섬 공도화 방지에는 많은 도움이..."}
평범한 섬들 가운데 하나가 아닌, 역사와 스토리를 가진 유일무이한 섬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낙후된 경남의 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최근 전국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유괴 미수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학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미성년자를 유인하거나 강제로 데려가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보니 가정과 학교 모두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여자 초등학생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손목을 붙잡습니다.
'짜장면을 먹으러가자'며 말을 건네던 순간, 다른 아이가 돌아오자 급하게 자리를 뜹니다.
이 60대 남성,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재밌는 것 구경하는 알바'를 하라며 유인한 30대가 붙잡히고,
부산에서도 길가던 여고생을 납치하려 한 30대가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국에서 잇따르는 유괴미수 범죄, 실제로 미성년자 약취*유인범죄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학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을 등하교시키는 '라이딩족'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학부모/"요즘에도 이런 일이 생기나... 가까운 거리도 방심하다간 큰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아는 이모라도 엄마가 얘기하지 않는 이상 따라가지 말라고..."}
아이에게 호신용품을 주거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학부모/"휴대전화 앱 깔아서 위치를 추적하고 있어요. 학원 간다거나 하면 어디있는 지 보고, 오고있는 길이면 오고있는 지 보고..."}
유치원과 학교는 부모들의 불안을 몸소 느끼다보니,
{신정옥/부산 광안초등학교 교사/"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을 데리러 오려고 하시기도 하고, 아이들이 안왔을 때 걱정을 하시기도 하죠."}
아이들을 상대로 예방교육을 하고,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낯선사람이 주는 음식 선물 각종 물건들은 절대로 받으면 안됩니다!"}
경찰도 초등학교 주변과 학원가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지만, 부모들 불안은 여전합니다.
{최평재/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우리 아이도 겪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걱정때문에, 순찰을 더 자주 돌아달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을 보면, 우려하는 생각이 있으신 것 같아요.}
실제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유괴*유괴미수 사건은 총 319건, 하루 1건 이상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조속한 종합적인 예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시공사 재선정 문제로
가덕신공항 건설 착공이 미뤄지는 가운데 신공항건설공단이 기본계획보다 2년 3개월이나 늘린 계획안을 제시해 거센 비난에 휩싸였는데요,
KNN 취재결과 건설공단의 계획안은 그야말로 급조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상 공사기한은 84개월!
1년 8개월동안 60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도출한 결과입니다.
국토부 발주 용역 가운데 역대 최대인 153억 원이 들었습니다.
"지난 4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제시한 111개월 공사계획안의 세부안을 입수했습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현대건설의 108개월짜리 기본설계안에도 없던 공정 2개가 더 추가됐습니다."
신공항건설공단이 기껏 두어달 동안 내부 논의를 통해 만든 계획안으로 추정됩니다.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과정과 비교조차 민망할 정도로 졸속이란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대형 건설사 눈치보기 끝에 나온 무리수라는 의구심이 입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대표/"111개월 공기는 결국은 건설업계에 끌려다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 사회와 협의를 통해서 부지 조성 공사에 빨리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신공항건설공단이 논란의 111개월 안을 제시한 이후 부산시는 오히려 84개월 기본계획안보다 공사기한을 더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역으로 제안한 사실도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신공항건설공단은 부산시가 제안한 공기 단축안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공단 고위관계자는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반영 가능한 항목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국토부가 발주한 국책사업 용역의 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단체급식의 최신 트랜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부산급식전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부산에 전력반도체 생산시설의 착공과 준공이 잇따르면서 지역의 첨단산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팔이 끊는 물에 생면을 넣고 잠시 뒤 익은 면을 건져낸 뒤 컵 용기에 담습니다.
대규모 급식에서 조리 과정의 일손을 덜 수 있도록 자동화된 시스템입니다.
단체 급식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 사흘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함께 진행된 부산교육청의 학교급식 한마당에서는 학교급식 정책 등이 소개 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게 학교 밥이 맛있어야 해서 아이들 신나게 학교 생활 할 수 있도록 급식과 영양 관리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국내 최초 8인치 탄화규소 기반 전력반도체 전 공정 생산시설인 아이큐랩 공장이 착공 1년만에 준공됐습니다.
지난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아이큐랩은 내년부터 반도체 기판인 웨이퍼 기준 연간 3만장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업인 엔에프에스(NFS)가 부산 기장군에 100억원 규모의 생산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초고순도 실리콘 웨이퍼 생산 등을 전문 분야로 하는 NFS의 생산 공장은 내년 2월 준공 될 예정입니다.
{신훈규/NFS 대표/"부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좀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부산 테크노파크 전력 반도체 센터도 있고 그 다음에 SMR도 앞으로 준공이 될 예정이고, 현재 동위원소센터도 준공이 돼서,,,"}
노후된 부산공동어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공사가 올해 말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
부산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위판장 폭 확대 등 어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내용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최종 협의했습니다.
시공사인 HJ중공업은 오는 11월까지 설계도서 작성과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연말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전재현
지난 19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어선 침몰사고에 대한 해경의 집중수색이 종료됐습니다.
울산해경은 사고 사흘째인 어제(21) 일몰 시각인 오후 6시 21분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국적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헬기*함정 투입 집중수색을 마무리하고, 경비병행 수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낮 12시쯤 부산 송정 동방 61.6㎞ 해상에서 부산 선적 79t급 저인망 외끌이 어선인 A호가 침몰해 승선원 8명을 가운데 60대 한국인 선장이 숨지고, 인도네시아인 1명이 실종됐습니다.
<앵커>
부산*경남의 우수한 자원과 문화를 소개하는 기획보도 자랑스런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세계 5대 생산지로 이름을 떨친 진주 실크산업을 소개합니다.
섬유산업의 쇠퇴로 위기를 맞았지만 최근 산업 다변화로 실크 커피와 실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계를 돌려 얽힌 실크 실을 풀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후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 여러 개를 꼬아 두껍게 만든 뒤, 마지막으로 원단을 짭니다.
진주 실크 산업은 192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방직공장인 대구 동양염직소가 진주에 공장을 세우면서 시작됐습니다.
인근 산청과 함양 지역에 누에를 치는 곳이 많았고, 진주 도심에 남강이 흐르는 점 역시 실크산업이 발전하기에 유리했습니다.
{최달연 한국실크연구원장/"남강의 맑은 수질로 염색을 하면 실크 색상이 선명하고 곱게 나오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실크는 1970~80년대 진주뉴똥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섬유산업의 쇠퇴로 한때 2백여개에 달하던 진주 지역 실크업체는 현재 40여개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국내 실크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 5대 실크 생산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누에를 치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진주에서는 실 원료를 수입해 원단으로 만드는 공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태현/진주 실크 생산 업체 대표/"실크는 섬유 중에 제일 가볍습니다. 더위와 추위를 견딜 수 있게끔 항습기능도 가지고 있고요."}
K-컬쳐 인기와 함께 실크로 만든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매년 브라질과 동남아 등에서 진주 실크등 전시회가 열리는데, 수십만명이 다녀갈 정도입니다.
지난해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는 실크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미디어 쇼까지 열렸습니다.
진주 실크는 산업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혈관 개선제와 당뇨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누에 단백질을 원두와 결합해 이른바 실크커피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송승하/경남 진주시 카페 이용객/(실크커피 맛이) 깔끔하면서 맛이 향긋합니다. 실크로 어떻게 커피를 만들 수가 있지 의아했어요."}
실크 화장품도 있습니다.
실크원단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단백질을 제거하는데,여기서 나온 단백질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됩니다.
그동안 버려졌던 누에 단백질을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최강민/진주 실크 생산업체 대표/"천연단백질로서 피부에 굉장히 뛰어난 성분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보습하고 노화방지에 탁월하다는 것을 알았고요.}
진주 실크가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로 개발되면서 침체를 겪던 실크 산업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경남 김해시청 인근에서는 3명 가운데 1명이 일회용컵을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른 지자체는 청사 인근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제도화한 것과는 대조되는데요. 시민들을 중심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대 경남 김해시청 인근 거리입니다.
식사 뒤 카페를 찾는 시청직원과 시민들 대부분이 일회용컵에 음료를 들고 나옵니다.
실제로 환경단체 실태조사에서 김해시공무원 등 유동인구 천명이 하루 평균 3백60개의 일회용기를 사용했습니다.
반면 다회용기 사용은 20~30개에 그쳤습니다.
{정진영/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일회용기 근절) 캠페인을 여러차례 실시했습니다. 더운 8월이 되니 여전히 유동인구 천명 중에서 3 명당 1 명 꼴로 쓰고 있다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반면 창원시청 근처에서는 오히려 일회용기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음료를 주문할때 다회용기를 요청하는건 일상이 됐습니다.
{창원시청 직원/"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돌돌이컵에 주세요."}
창원시는 2021년부터 시청 인근 24 곳의 카페와 협약을 맺고 다회용 돌돌이컵을 사용해왔습니다.
"이렇게 돌돌이컵으로 구매한 음료는 굳이 매장에서 먹지 않더라도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곳 시청 청사에 모든 층마다 반납함이 배치돼 있어 반납이 손쉬운 겁니다."
전문업체가 수거, 세척한뒤 다시 카페로 갖다 주는데 일회용기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업주들도 선호합니다.
하루 평균 1천2백개의 돌돌이컵으로 탄소저감 효과도 상당합니다.
{양정미/다회용컵 업체 '그린업' 팀장/"4년간 저희컵이 56만개가 사용됐습니다. 이 양으로 보면 에베레스트산 7개, 롯데타워 110개를 쌓을 수 있는 높이 정도로 사용됐기 때문에 (탄소저감 효과가 큽니다.)"}
부산시와 창원시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다회용기 사용을 이제 지역 공공기관만이라도 하루 빨리 확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경남도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최신 물류 장비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스마트 물류장비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경남지역 물류장비 제조업체와 대학 등 관계자 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항만물류 서비스 활용 사례 등의 발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부산의 대표 대학로로 손꼽히던 부산대학교 일대 상권의 침체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상인 연합회가 출범했습니다.
부산대상가총연합회는 장전동에 사무실을 열고, 상권 분석과 상인 역량 강화, 공동 마케팅과 브랜드 캠페인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다짐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몽골을 찾은 거창승강기밸리협의회가 몽골 현지 기업과 스마트 승강기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승강기 부품과 완제품 수출입 등 승강기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경남도와 울란바토르시도 산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남 거제시가 늘어나는 체납세 징수를 위해 채권추심 실무경력이 있는 전문가 2명을 공개채용합니다.
이번에 모집하는 체납징수 전문가는 고액이나 고질 체납자에 대해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등 현장 체납세 징수 업무를 맡게 되며 연봉외에 체납징수 성과에 따른 징수포상금도 추가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경남에서 채권추심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거제가 처음으로, 오는 24일까지 원서접수를 통해 11월 안에 정식 임용될 예정입니다.
경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2025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대상 후보자를 오늘(22)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합니다.
올해는 도소매업과 제조건설업 숙박음식업 등 5개 부문에서 7명 내외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수상자에게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금리 감면과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전통예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2025 부산 무형유산 아트페어가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부산 근현대역사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회째인 행사에는 부산 무형유산 사기장 김영길 보유자를 비롯해 경남 매듭장과 대구 대고장 등 14인의 명인들이 참여합니다.
경남 고성군민들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 5회 고성희망드림콘서트가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고성군민과 당일 고성군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고성희망드림콘서트에는 변진섭과 천록담 등 발라드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인 오늘(22), 부산,경남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활짝 핀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는 것을 보면 가을이 바삐 찾아온 것이 느껴지는데요.
불과 며칠 전만해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밤잠을 잘 수 없던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지경입니다.
오늘(22) 부산*경남 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부산 21도, 창원*김해 18도, 양산*통영 19도, 밀양*남해 17도, 진주 15도, 거창 13도 등으로 어제(21)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김해*양산*밀양*사천이 27도, 진주*함안*창녕*의령*하동*거제26가 26도 등으로 마찬가지로 어제(21)와 비슷한 수준 보이겠습니다.
내일(23) 밤까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밤부터는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인데요.
낮과 밤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큰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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