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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산선 '부분 개통' 이 '전체 개통' 늦출라

<앵커>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이 계속 지연되면서 정부가 부분 개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운행가능한 구간만이라도 개통하자는건데 문제는 부분개통을 할 경우 전체 개통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경남을 30분대로 연결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지난 2020년 공정률 99%에서 6년째 공사가 멈췄습니다. 붕괴사고가 난 낙동강 터널 구간의 피난통로 설치 공법을 두고 정부와 시행사가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이 계속 지연되면서 정부가 결국 부분 개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착역인 마산역부터 사고 지점 직전인 부산 강서금호역까지 8개 역 구간을 우선 개통하려는 겁니다. 광역 대중교통이 취약한 경남에서 부분 개통을 강하게 요구해왔습니다. (서희봉/경남도의원 "전체 개통이 원칙이지만 부분개통이라도 시켜서 도민들이 이용하면 훨씬 이동권에 도움이 안되겠나 이런 차원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부분 개통이 오히려 전체 개통을 늦출 수도 있습니다. 미개통 구간 공사를 위한 정부, 시행사 사이 합의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산 시내로 진입하지 못하는 '반쪽 짜리'철도는 노선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는데 이용률이 저조하면 자칫 예산잡아먹는 하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형규/부산상공회의소 전략사업팀장 "완전하게 개통이 되지 않으면 수요 창출은 물론이고 저희가 당초 목표했던 경제 시너지 효과라든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의 경우 서울역과 연결되지 않은 수서~동탄 구간 등을 우선 부분개통했다가 결국 정부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했습니다. 부분 개통이 또다른 예산낭비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2026.03.20

중동사태로 기름값 오르자..가짜 석유 다시 고개

<앵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값싼 연료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이 틈을 타 가짜석유 유통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현장 단속에서 적발된 실태를 김수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시간, 특별사법경찰이 주유 현장을 급습합니다. 이동주유차로 주유가 금지된 덤프트럭에 연료를 파는 현장, 석유사업법 위반입니다. 연료를 분석해보니,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석유로 확인됐습니다. 골재채취 현장에서 굴삭기에 주유된 연료도 가짜석유로 드러났습니다. 경남도 특사경이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 단속을 벌였습니다. 올해 3월까지 위반 행위 9건을 적발했습니다. {정기한/경남도 민생특사경담당 계장/"일반 도민들이 주유하는 데는 위반 건수가 없었습니다. 건설 업체에서 주유소에서 홈로리 차량으로 주유할 때 가짜 석유라든지, 혼유 등유 이런 걸 불법으로 유통되는..."} 가짜석유 유통과 불법판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중동사태로 기름값이 급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여전히 리터당 1천 8백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동영/화물차 기사/"(가짜 석유 판매처가) 기름값이 조금 더 낮습니다. 20원에서 30원 정도. (주유)탱크에 등유하고 경유하고 섞어버리면 모릅니다. 기사들이. 장난을 치는거죠."} 불법 유통은 정상적인 주유소에도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일반 주유소 관계자/"일부 비양심적인 분들 때문에 (일반) 주유소들이 같이 그런 취급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짜석유는 차량과 장비 고장을 유발할 뿐 아니라 화재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큽니다 "경남도 특사경은 적발된 6곳을 검찰에 송치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2026.03.18

기장 살해 피의자 정신 병력 수사,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

<앵커> 어제(17)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전직 부기장 출신 50대 남성 김모 씨가 울산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직장 생활에서의 갈등을 범행동기로 보고 있는데, 김씨의 정신 병력 여부를 확인하고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 씨는 어제(17)저녁 울산에서 붙잡혀 부산으로 압송됐습니다. {김모 씨/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기장을 왜 살해했습니까?" "공군사관학교의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당했기 때문에 제 할 일을 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당일 새벽 4시 50분쯤 기장이 살고 있던 아파트로 들어갔고 범행 뒤 옷을 갈아입고 달아났습니다. 택시를 타고 창원에 있는 또 다른 항공사 기장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해당 기장은 신변보호 조치를 받고 있어 범행을 피했습니다. 사건 전 날 경기도 일산에서도 다른 기장을 습격했다가 범행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퍼:김모 씨/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몇 명 살해하려고 했습니까?" "4명요."} 2년 전 항공사를 그만둔 김 씨는 앙심을 품은 항공사 기장 4명을 몰래 따라다니며 주소지를 알아내는 등 3년동안범행을 준비했습니다. 범행 대상으로 삼은 기장들은 모두 공군사관학교 출신인데, 김 씨는 직장생활에서 이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이지만 조종 특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자기는 피해를 당했다고 인식을 하는데 망상 상태로 피해 의식을 막 키워나간 거라면 정신 건강 상태 이런 것들을 따져서 판단을..."} 경찰은 살인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 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황태철
2026.03.18

모 항공사 기장 새벽 시간 살해..용의자 직장동료?

<앵커> 오늘(17)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항공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직 부기장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앞에 경찰차가 여러대 서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의 현장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직 항공사 기장 50대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17) 새벽 5시 반쯤. 7시쯤 이웃이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주민/"아침에 아이들 학교 갈 때요. 과학수사대에서 차량이 많이 왔어요. 경찰차도 많이 오고..."} "경찰은 2년 전까지 A 씨와 같은 항공사에서 일했던 전직 부기장 B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B 씨가 거의 매일 새벽 시간에 운동을 나가던 A 씨를 기다리고 있다가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 씨는 하루 전 날인 어제(16)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전 직장 동료를 습격했다가 저항이 심하자 그대로 달아났고 부산으로 내려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 측은 B씨가 2년 전 개인 사유로 자진 퇴사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항공사 직원 8명이 현재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직장 내 갈등이나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퇴사 이유와 정신병력 여부를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공항 등에 경력을 배치하고 CCTV 등을 분석해 B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CG 이선연
2026.03.17

HMM*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지원책은?

<앵커> 지난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해양수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었을 뿐입니다. 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과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이전이 당장 다음 과제인데, 이전을 했을 때 지원 방안 마련이 예상보다 난항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8위, 국내 1위 해운선사인 HMM의 부산 이전 여부와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육상직 노조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6월 지방선거 전에 이전 계획을 확정지을 태세입니다. 부산 시민사회도 HMM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합니다. 그만큼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최효자/'해양수도해양강국 시민과함께' 공동대표/"서울 근무 (HMM) 임직원들이 부산으로 안정적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주거, 교육, 복지 등 제반 정주 여건에 대한 지원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부산 이전 대상으로 꼽히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6곳! 서울과 세종 등에 있는 기관들입니다. 해수부는 올 하반기 내 이전 계획을 매듭짓겠다는 구상입니다. 부산시와 정책협의회를 가동해 지원방안 수립 논의도 본격화했습니다. 그런데 관건은 지원주체와 규모입니다. "해수부는 부산시가 지원을 도맡아야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전 대상 기관들은 해수부 이전 때 지원책 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수부 이전 지원에 부산시가 부담한 예산은 모두 771억원! HMM 본사 근무인력은 1000명, 이전 공공기관 인력은 800명 가량됩니다. 부산으로 이전한 해수부 직원수의 2배가 넘습니다. {조영태/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작년 (해수부 이전) 경우와는 좀 달라서 과연 지방 재정 여건이나 시의회 입장들도 좀 전체적으로 좀 살펴서 적절한 지원책을 좀 준비할 생각입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부산시 재정만으로 또 다시 막대한 이전 지원예산을 마련하는 부분은 시민들의 이해가 필요한 정책 결정사안입니다. 때문에 다가오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또 하나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2026.03.10

전쟁 여파 기름값 고공행진... 서민 부담

<앵커> 미국이란 전쟁발 유가 쇼크에 기름값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이 물류 운송비 영향에 생활물가 상승까지 불러 올 수 있어 서민 부담이 커질까 걱정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른 주유소보다 리터당 1백원 이상 싼 경남의 한 주유소 앞입니다. 주유기를 향해 늘어선 차량 행렬이 계속됩니다.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자 조금이라도 아끼려 미리 주유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충만/운전자/"기름값이 많이 오르다보니까 아무래도 많이 부담이 되고 이 주유소는 특히 가격이 조금 좋은 곳이어서 올때마다 줄이 길게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지나치고 한바퀴 돌고 다시 온적도 있어요."} "부산경남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0원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유는 이미 1,900원을 넘겼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전 1,600원대에서 수직 상승입니다." {강영태/운전자/"은퇴하고 국민연금으로 생활하는 입장에서 기름값이 자꾸 오르니까 방금도 10만원 넘었거든요. 어디 움직이기가 겁이나서 다음주부터는 버스를 타고 다닐까 싶습니다."} 특히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웃돌면서, 화물차 운전자들은 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윤정홍/화물차 운전자/"(화물차는) 대부분 장거리를 많이 다니니까 리터 10원단위 오르는것도 체감 효과가 크니까 많이 힘들죠."} 유가 상승은 물류 운송비에 영향을 주고, 결국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장바구니 물가도 걱정입니다. 시민들이 할인행사장 앞을 몰려듭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김현주/창원 상남동/"되도록이면 원플러스 원이나 전단지를 미리 확인하고 가격이 많이 할인된 상품을 찾아서 오는 편입니다."} 유가 급등에 물류 악화까지 더해진 물가 상승이 속도를 더하면 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심각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3.08

HMM 3~4월 부산 이전하나

<앵커> HMM의 부산 이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지분 매각보다는 본사 이전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3~4월 중에 이전을 완료한다는 구체적인 이전 시기도 언급됐습니다. 서울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HMM은 35.4%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산업은행과 35%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최대 주주입니다. 산업은행은 HMM 지분 매각을 검토하며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인데, 박상진 산은 회장은 매각보다 더 시급한 것은 본사의 부산 이전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주주총회가 열리는 3~4월 중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박상진/한국산업은행 회장/"(HMM은) 부산 이전이 가장 선결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해진공(한국해양진흥공사)하고, 해수부(해양수산부)가 3월이나 4월 중에는 주주총회를 개최해서 부산 이전을 완료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HMM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SNS에서 재차 강조하면서, 최대 주주인 산은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번 달 열릴 HMM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사 이전과 관련한 안건은 아직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건이 결정되는 이번 달 초,중순까지 이전에 반발하는 노조와 협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노조는 주주총회에 안건이 상정되면, 법적 대응과 함께 총파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성철/HMM 육상노조위원장/"이전금지 가처분 (신청) 뭐 이런 것들을 할 수 있고, 파업도 진행을 해야할 것이고요. 그전에는 저희가 계속 집회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는.") HMM 부산 이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에 앞서 이전이 완료될 지, 또 어떤 방식으로 협의가 이뤄지게 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6.03.02

폭행에 성추행 의혹, 부산구치소 또 물의

<앵커> 지난해 9월 집단폭행 사망 사건이 발생했던 부산구치소에서 또 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재소자는 폭행 뿐만 아니라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재소자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정시설인 부산구치소입니다. 30대 재소자 A 씨는 지난해 12월 수감됐습니다. 6인실에서 생활하게 된 A씨는 일주일 만에 같은 방 재소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절할 때까지 목이 졸리거나, 다리를 구부릴 수 없어질 정도의 무차별 폭행이 무려 두 달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바르는 파스 약품을 속옷 속에 묻히는 등 성추행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구치소측은 폭행과 욕설 소리를 들은 옆 방 재소자들의 의심 신고를 받고서야 사건 정황을 알게 됐습니다. (A 씨 가족/"구치소 안에서 아직까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고 재소자들의 인권이라는 것이 과연 있는 것인지 모르겠어서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엄중하게 더 강력한 처벌을 (줘야 합니다.)" 부랴부랴 조사에 나선 부산구치소는 가해자들에게 징벌 처분을 내렸습니다. 최근 부산구치소에서 폭행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재소자 관리에 공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난해 9월 20대 재소자가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에 이어 모친상으로 외출한 재소자가 행방불명 되는 사건 등도 잇따랐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2026.02.27

<단독> "우리 전용 비행장" 낙동강변 불법 점거

<앵커> 창원 낙동강변의 부지를 한 동호회가 몇 년동안 불법으로 점거해 사용한게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불법구조물까지 만든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수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낙동강과 붙어있는 창원 대산면의 한 하천부지 비닐하우스입니다. 경량 무선헬기 등을 날리는 인터넷 카페 동호인들의 비행장입니다. 입구에는 창원시 사용 승인을 받은 비행장이라는 표지판까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모두 창원시 허가없이 동호회가 마음대로 설치한 것입니다. 심지어 산책로만 있던 하천부지에 진입로까지 멋대로 만들어 차량까지 타고 드나들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창원시, 어느쪽에도 하천점용허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낙동강변은 화재위험으로 취사행위가 엄격히 금지됐지만, 이들은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음주까지 즐겼습니다. "동호회 활동 장소 인근에선 지난 2일 갈대밭 30만 제곱미터를 태운 대형화재가 났습니다. 그런데 동호회 회원들은 이렇게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들까지 불법 투기했습니다." 산책에 나섰던 주민들이나 인근 파크골프장 등을 드나들던 시민들은 출입마저 제지당했습니다. (인근 주민/"우리가 산책하는 동네인데, 뭐하는 곳인가 싶어서 가봤더니 그 사람들이 오면 안된다고 위험하다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굉음은 인근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 등 생태계까지 위협할 정도입니다. (인근 주민/"시끄럽지. 프로펠러 확 돌 때나 방향 바꾸거나 그렇게 할 때 휑휑 하거든.") 실제로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이 지역에 비행활동은 허가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구조물이나 통행제한 등은 전혀 허가받은 적도 없었고 허가받을 수도 없다는 게 창원시 입장입니다. (강홍주/창원시 하천과 국가하천관리팀장/"지금 보시는 천막이나 비닐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사용 조건에 해당이 안 됩니다. 불법으로 설치된 상황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저희도 몰랐던 부분인데 확인을 해서...") 취재가 시작되자 동호회 측은 모든 불법 행위를 인정하며 창원시 조치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동호회 관계자/"(산책로를 차로 통행하신 거죠?) 네네. 고기도 구워먹고 해요. 화재 걱정을 했죠. 좀 치우고 다 했어야 되는데 그거는 조금 미흡한 점이...") 창원시는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강제 철거, 형사 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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