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기준금리 연 2.5% 유지…6년 연속 동결
박동현
입력 : 2026.02.26 10:44
조회수 : 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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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2.0%로 상향…인하 명분 약화
환율·집값 불안 여전…금융안정에 무게
“인하 사이클 종료” 관측 확산
이로써 기준금리는 여섯 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세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성장 전망이 높아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사실상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의인 4월 10일 전까지 약 9개월간 연 2.5%로 묶이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한미 금리 차도 1.25%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는 환율과 부동산 시장 상황이 꼽힙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29.4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1,480원을 웃돌던 때보다는 낮지만, 지정학적 위험과 외국인 자금 흐름 등에 따라 변동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입니다.
부동산 시장도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5% 상승했습니다.
상승 폭은 줄었지만,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자산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결정으로 금리 인하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와 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과 부동산,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요인이 여전히 부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부에서는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6회 연속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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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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