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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장군수, 군의회에서 또 "사과하세요" 고성 반복

정기형 입력 : 2019.09.27 18:55
조회수 : 153
{앵커:
4시간 동안 수백번 사과하라고 고함을 질러 구설수에 올랐던 오규석 기장군수가 또다시
군의회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기장군수와 의회 사이 갈등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부산 기장군의회 241회 임시회 본회의입니다.

맹승자 구의원이 군수는 발언대에 부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맹승자/부산 기장군의원/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 오규석 군수를
세우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고성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오규석/부산 기장군수/이게 민의의 전당입니까? 1분 1초가 아까운 군수 불러 놓고}

당신이란 지칭에 반발하며 사과하란 말을 끊없이 반복합니다.

{오규석 기장군수/당신이 뭡니까?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앉으십시오.)
오규석 기장군수/제가 당신입니까?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제가 정중히 요청드리겠습니다. 앉으십시오.)
오규석 기장군수/사과드리고 기장군민께 사과드리고 군보에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셔야 됩니다.
확답을 주십시오.}

회의 준비과정에서 고성까지, 설전은 4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오 군수는 지난 14일에도 4시간 동안 수백번에 걸쳐 사과를 요구해 전국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황운철/부산 기장군의회 의장/일단 군수님께서 의회의 기능이나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 이해를
하셔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장군과 군의회의 대립은 경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기장군이 군의회가 제기한 해수욕장 모래구입과정 의혹과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한 것입니다.

기장군과 군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준비 등 현안이 쌓여 있습니다.

두 기관의 갈등이 커지는만큼 군정에차질이 생기고 피해는 시민과 군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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