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획] 수도권 기업만 이익? 송전선로 건설 갈등
이태훈
입력 : 2025.09.06 18:45
조회수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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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로 수도권에 전력을 보내는 송전탑 건설은 전국 곳곳에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력 집중, 지역 불균형 가속’ 기획 세 번째 순서, 오늘은 부산경남에서 송전망 확충이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실태를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거창군 북상면입니다.
마을 곳곳에 34만 5천 볼트 송전선로 경유를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정부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남 광양에서 신장수~무주영동을 거쳐 충북 신진천까지 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됩니다.
아직 정확한 선로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장수~무주영동 구간에 경남 거창과 함양군이 사업 후보지로 포함됐습니다.
주민들은 덕유산국립공원이 있는 곳인 만큼 선로 건설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정상조/거창군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반대투쟁위원장/백두대간이 걸쳐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환경, 자연훼손 등 여러가지 지켜야 될 국가적인 유산이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기업만 이익을 보는 정부의 일방적인 선로 계획이라는 비판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전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선로 위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부산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은 주민들의 반대로 2022년 사업 승인 뒤 3년째 착공도 못하고 있습니다.
원전이 있는 부산 기장군에는 이미 세워진 송전 철탑만 290여개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또 다시 철탑을 늘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윤희/부산 일광읍 발전위원장/선로가 지나가면 주위에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 전자파라든지 몸에 해로운 영향으로 인해서 모두가 싫어하고..."}
경남 함안군에서도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에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부산경남의 남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려는 송전 정책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안명환
주로 수도권에 전력을 보내는 송전탑 건설은 전국 곳곳에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력 집중, 지역 불균형 가속’ 기획 세 번째 순서, 오늘은 부산경남에서 송전망 확충이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실태를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거창군 북상면입니다.
마을 곳곳에 34만 5천 볼트 송전선로 경유를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정부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남 광양에서 신장수~무주영동을 거쳐 충북 신진천까지 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됩니다.
아직 정확한 선로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장수~무주영동 구간에 경남 거창과 함양군이 사업 후보지로 포함됐습니다.
주민들은 덕유산국립공원이 있는 곳인 만큼 선로 건설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정상조/거창군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반대투쟁위원장/백두대간이 걸쳐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환경, 자연훼손 등 여러가지 지켜야 될 국가적인 유산이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기업만 이익을 보는 정부의 일방적인 선로 계획이라는 비판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전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선로 위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부산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은 주민들의 반대로 2022년 사업 승인 뒤 3년째 착공도 못하고 있습니다.
원전이 있는 부산 기장군에는 이미 세워진 송전 철탑만 290여개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또 다시 철탑을 늘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윤희/부산 일광읍 발전위원장/선로가 지나가면 주위에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 전자파라든지 몸에 해로운 영향으로 인해서 모두가 싫어하고..."}
경남 함안군에서도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에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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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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