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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뇌물, 접대로 얼룩진 부산항 사업

김용훈 입력 : 2017.04.14
조회수 : 220
{앵커:
부산항만공사의 간부급 직원이
뇌물과 접대를 받고, 특정업체를
대형 국비 사업에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담당자가 뇌물을 받는데 집중했으니, 사업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
당연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부산항 물류정보 사이트 입니다.

실시간으로 부산항 물동량이나 입출항 내역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년 전, 국비 150억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화물사나 선사가 거의 없습니다.

예전부터 해양수산부가 제공해오던
서비스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5년 전 부산항만공사가 도입한 차량 출입 관리 시스템도 문제가 많습니다.

출입증 하나로 부두와 항만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건데, 고장이 잦습니다.

얼굴 인식 등을 제대로 못하면서 고장 횟수가 무려 270차례가 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두 사업 모두
사업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항만공사의 담당 과장이 뒷돈을 받고
특정 업체에 사업을 맡긴 겁니다.

특정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평가 기준을 조작하기까지 했습니다.

{박용문/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특히 보안을 위해서 도입된 제도가 개인의 (부정)축재 수단으로 변질됐을뿐만 아니라...'}

접대 등 금품을 수수하거나 빼돌린
국비가 모두 8천 8백만원 상당입니다.

'경찰은 과장 이모 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뇌물을 제공한 업체 관계자 들을 입건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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