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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밤사이 음주운전 81건 적발 음주 운전 사고 나기도

최한솔 입력 : 2025.12.13 19:18
조회수 : 71
<앵커>
연말 술자리가 늘면서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부산경남에서 음주운전 단속으로 81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는데, 단속 지점이 아닌 곳에서는 음주운전 차량이 사고를 내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승용차에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쯤,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사고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0.112...직진으로 가다가 중앙분리대를 박았다 이렇게 진술합니다."}

같은 시각, 부산경남에서는 어제 밤 9시부터 시작된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까지 유흥가 등 주요 45개 지점에서 부산 47건, 경남은 34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습니다.

하룻밤 사이 음주운전이 81건이나 무더기로 적발된 겁니다.

"이는 부산*경남 모두 지난 상반기 하루평균 적발 건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이 늘면서 음주운전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달 들어 야간과 도심 외곽지역에서 음주 적발이 늘고 있습니다.

{김운섭/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적발) 시간대는 23시부터 01시가 제일 많이 나와요. 낮 시간대도 제법 걸리고 있고요. 대중교통 안 가는 데 있지 않습니까. 바닷가 쪽에 술 한잔 하러 가시는 분들 (많이 적발됩니다.)"}

경찰은 연초까지 주말 평일 가릴 것 없이 불시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민호/경남경찰청 암행순찰팀장/"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도내 일제단속을 포함해서 아침 등 시간에 관계 없이 불시에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연말 술자리가 늘면서 대리운전 기사 잡기도 어려워지는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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