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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록페 개막일 헤드라이너 '노쇼'…팬들 분통

조진욱 입력 : 2026.10.02 20:40
조회수 : 228
<앵커>
국내 대표 음악 축제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오늘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축제의 간판급 해외 유명 밴드가 개막 전날 돌연 잠적하듯 불참을 통보하면서 기다려온 팬들이 분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축제장 입구로 수많은 인파가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갑니다.

사흘 동안 열리는 부산록페스티벌인데, 전설적 메탈밴드 메가데스의 은퇴투어 등 역대급 라인업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습니다.

"그런데 개막일 메인 무대에 서기로 했던 미국의 유명 록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가 건강을 이유로 돌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개막 전날 저녁, 그것도 핵심 헤드라이너가 일방적으로 '노쇼'를 낸 것은 국내에선 보기 힘든 일입니다.

{이현무*이상명*정동현/ 대구 북구/ "이러면 안 됩니다. 이렇게 하루 전에 노쇼 때리면은 숙소 잡고 12만 원인데 이러면은 사람들은 다 기망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얼마전 일본 공연은 멀쩡히 마쳤다는 소식까지 알려지자 먼 길을 달려온 팬들의 배신감이 큽니다.

오죽하면 '부캉'이라도 무대에 올려야 한다는 뼈아픈 탄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강한들/ 부산 가야동/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은 하는데 전날 일본에서 공연도 했다고 하고, 기다리는 분들이 아마 더 많을 것 같은데 헤드라이너가 빠진 페스티벌이다 보니까..."}

다행히 둘째날 무대에 서는 메가데스가 첫날 무대까지 긴급히 도맡으면서 최악의 파행 사태는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박용헌/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새벽에 통보를 받았는데 저희로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 98팀 중에 헤드자리를 메꾸면서 어떻게든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팀이 누구일까..."}

하지만 세계 최정상급 가수의 프로 의식 없는 무책임한 행태는 국내 공연 역사상 역대급 황당함으로 남았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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