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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퇴폐 성행 외국인 업소 우후죽순, 불법 호객 극성

최한솔 입력 : 2025.11.11 20:51
조회수 : 895
<앵커>
경남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 일대가 불법 호객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법*퇴폐 영업이 성행하는 외국인 접대부 고용 노래방이 최근 우후죽순 늘면서 손님 잡기 혈안이 된건데, 우범지대 전락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 일대입니다.

밤이 되자 수십명의 남성들이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지나가는 시민들 발길을 붙잡습니다.

{불법 호객꾼/4만원, 저희 가게 미시 4만원.}

주점이나 마사지숍 등으로 손님을 데려가기 위한 불법 호객 영업입니다.

매일 백 명이 넘는 호객꾼들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호객행위를 벌입니다.

뿌리치고 돌아서도 또다시 호객꾼들에게 붙잡힐 정도입니다.

{곽명진/창원시민/"아니라고 해도 이렇게 팔을 잡으면서 노래방이요, 호스트바요 이렇게 말을 건단 말이예요. 둘러가려고 해도 골목마다 다 있다 보니깐..."}

유흥업소만 3백곳이 넘는 상남동에 퇴폐 영업 등이 성행하는 외국인 접대부 고용 노래방이 가세하고 있습니다.

진주 등 농촌을 중심으로 번지던 베트남 노래방 등 외국인 노래방이 단속을 피해 창원으로 넘어오고 있는 겁니다.

가뜩이나 손님이 줄어든 상황에서, 기존 업소들과 경쟁이 붙으면서 호객행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다른 지역들 경기가 안 좋다보니깐 창원에 단속도 없다고 해서 계속 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지역 사람(호객꾼)들이..."}

외국인 접대부 고용 노래방은 집단 마약 투약 사건도 잇따르는 등 불법*퇴폐 영업 온상지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상남동 일대에 우후죽순 늘면서 전국 최대 유흥가란 꼬리표에 우범지대라는 인식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창원 상남동 상인회 관계자/"아무래도 베트남 가게다 보니깐 외국인 손님들이 있잖아요. 외국인 손님들이 주로 마약을 해요... 그러니깐 불만과 문제가 있고..."}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는 상인들을 위해서라도 집중 단속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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