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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K-등산 성지 기대

길재섭 입력 : 2025.11.11 17:34
조회수 : 207
<앵커>
부산과 경남에 넓게 걸쳐 있는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K-등산의 성지가 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미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북한산국립공원을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을 단풍이 물든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이십 여명의 등산객들이 서울관광재단 직원의 안내로 산행에 나섰습니다.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캐시(캐나다)/캐나다에는 눈이 많이 오는데, 한국은 나무도 많고 가을 단풍이 정말 예뻐요. 그런 모습은 보기 어려워요.}

{지아(네덜란드)/(도심에는)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지만 산에 오면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요. 다들 건강하시고 하이킹 하시는걸 보면 기분이 좋아요.}

서울시는 지난 2022년부터 도심등산센터를 통해 장비를 빌려주며 K-등산을 알려 왔습니다.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탐방객이 가장 많은 북한산의 등산관광센터는 올해에만 4천 6백 여명의 외국인이 이용했습니다.

{김민찬/서울관광재단 등산관광센터 매니저/제일 기본적인 등산화에서부터 시작해서 등산 장갑, 등산 스틱, 아이젠, 상의 하의에 이르기까지 저희가 맞춤형으로 다양한 루트를 방문하시는 등산객들에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도심과 근교의 산들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길기연/서울관광재단 대표/산세가 너무 가파르지도 않고 평이하고 그러기 때문에 굉장히 인기가 있고, 또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올 때마다 계절이 바뀌니까 더 매력이 있고. 일단 가까운게 제일 매력인 것 같습니다.}

가을 단풍 속 산행은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서울의 이 곳 북한산국립공원 등은 도심 속 K-등산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립공원이 된 금정산도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

부산과 경남 양산시에 걸쳐있는 금정산은 17개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기암과 동굴, 습지 등 자연경관이 풍부합니다.

각종 문화유산 등 문화자원은 127점으로 전국 23개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K-등산의 성지가 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김현재/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생태, 경관, 역사, 문화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을 통해서 금정산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분석해 온 부산시는 K-등산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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