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 주력기업들, 역대급 호황에도 '상생 외면'
주우진
입력 : 2025.11.11 17:40
조회수 :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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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거제시가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며 한화오션 등 양대 조선소를 상대로 기금 출연을 요청했지만 수개월 째 협의체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한 경남 주력산업 기업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으면서 지역사회 환원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감소와 함께 청년 유출이 계속되는 경남은 인구 1천명당 혼인율과 출생률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칩니다.
파격적인 지원이 절실한데, 경남도의회가 나서 저출생 대응 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비 등 예산과 함께 지역 기업의 기부금을 연차별로 쌓아 1천억 원의 기금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자는 겁니다.
{진상락/경남도의회 저출생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행정에서만 지원해주는 게 한계가 있다보니 범도민 차원에서 기업체와 단체가 같이 참여해서 대응을 하기 위한..."}
기업 참여가 최대 관건인데, 도의회는 최근 창원상공회의소와 만나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남 거제시도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호황의 온기를 지역경제로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양측에 5년에 걸쳐 1천억 원 기금 출연을 요청했습니다.
{변광용/경남 거제시장 "기업과 지역 시민과 노동자 그리고 소상공인 은 모두 서로 하나로 연결된 지역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주력산업 기업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으면서 사회 환원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건데, 기업들이 얼마나 참여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거제만해도 기금 조성을 제안한지 6개월이 넘도록 실무 협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려울때 지역에 기댔던 대기업들이 막대한 실적을 거두자 지역기여는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오는만큼, 이제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는 요구에 적극적인 대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경남 거제시가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며 한화오션 등 양대 조선소를 상대로 기금 출연을 요청했지만 수개월 째 협의체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한 경남 주력산업 기업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으면서 지역사회 환원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감소와 함께 청년 유출이 계속되는 경남은 인구 1천명당 혼인율과 출생률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칩니다.
파격적인 지원이 절실한데, 경남도의회가 나서 저출생 대응 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비 등 예산과 함께 지역 기업의 기부금을 연차별로 쌓아 1천억 원의 기금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자는 겁니다.
{진상락/경남도의회 저출생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행정에서만 지원해주는 게 한계가 있다보니 범도민 차원에서 기업체와 단체가 같이 참여해서 대응을 하기 위한..."}
기업 참여가 최대 관건인데, 도의회는 최근 창원상공회의소와 만나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남 거제시도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호황의 온기를 지역경제로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양측에 5년에 걸쳐 1천억 원 기금 출연을 요청했습니다.
{변광용/경남 거제시장 "기업과 지역 시민과 노동자 그리고 소상공인 은 모두 서로 하나로 연결된 지역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주력산업 기업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으면서 사회 환원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건데, 기업들이 얼마나 참여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거제만해도 기금 조성을 제안한지 6개월이 넘도록 실무 협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려울때 지역에 기댔던 대기업들이 막대한 실적을 거두자 지역기여는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오는만큼, 이제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는 요구에 적극적인 대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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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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