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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우환 선생 부산 방문 앞두고 '이우환 공간' 재조명

조진욱 입력 : 2025.11.12 17:30
조회수 : 250
<앵커>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 선생이 직접 꾸민 공간이 부산에 있지만 정작 명성에 비해 찾는 이가 적다는 소식 얼마 전 KNN이 전해드렸습니다.

이후 되살리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이우환 선생도 다음 달 부산을 찾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가 한창인 부산시립미술관 옆에 자리잡은 작은 건물.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거장 이우환 선생의 공간입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 수는 모두 26점으로, 그 가치만 수백억 원대로 예상됩니다.

초기작부터 현대작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하루 백명 정도만 찾을 정도로 명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진미/ 충북 제천/ "세계적인 작가인 이우환 선생님 전시를 찾는 분이 100명도 안 된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너무 안타까워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운영 주체인 시립미술관은 한 해 1억 원도 안 되는 시비만으로 공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행정 기관이 관리하는 형태라 이우환 공간만을 위한 별도 후원금을 받아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명예 관장이나 별도 운영위원회도 만들 수 있지만 처음에만 활발히 논의되다 무산됐습니다.

이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할만한 지역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김효정/ 부산시의원(행정문화위원회)/ "많은 논의 과정이 있어야겠지만 이우환 선생님의 가치가 정말 높기 때문에 그 평가를 부산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해야한다고 봅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다음 달 이우환 선생을 초청해 선생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선생의 신작 두 점을 전시하고, 본관 공사가 끝나면 국제 기획 전시도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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