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기 속에서도 선명... 소방대원 시야 확보 기술 개발
주우진
입력 : 2025.11.10 20:50
조회수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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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큰 불이 나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시커먼 연기 탓에 소방대원들이 초기 대응에 애를 먹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도 힘든 탓에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암흑 속에서도 선명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과 함께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화재 진압과 수색, 구조에 나서는 소방대원들의 발목을 잡는 게, 이 같은 연기입니다.
큰 불이 날 때마다 시야 확보 문제로 애를 먹는데, 한국전기연구원이 영상 신호처리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개발한 특수 장치로 연기가 가득한 방 안을 비추자 구조물의 형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와 화질에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짙은 어둠이 깔린 야간에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기존 카메라와 달리 뚜렷하게 시야가 확보됩니다.
눈에는 뿌옇게 보이지만 실재하는 구조물의 영상 신호를 추출, 증폭해서 화면에 선명하게 보이도록 한 겁니다.
{강동구/한국전기연구원 전기융합휴먼케어연구센터장 "뿌옇게 보여서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신호 자체에는 의미있는 정보들이 숨어있거든요, 그 숨어있는 정보들을 디스플레이로 보이도록 끄집어 내는 기술이 필요한것이고요 그걸 개발을 한 거고요."}
소방관이 직접 실험한 성능 시연회에서도 3.5미터 이내 시야 확보와 편의성 등에서 실전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신영민/국립소방연구원 선임연구원 "퇴로나 구조 대상자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구요, 시야 개선 장비를 소지하고 탐색했을 때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손에 쥐고 사용하지만 소방관의 공기호흡기인 '면체'에 부착해 쓰도록 성능을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드론 등 원격 장비에도 적용가능한데, 각종 재난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민지
큰 불이 나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시커먼 연기 탓에 소방대원들이 초기 대응에 애를 먹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도 힘든 탓에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암흑 속에서도 선명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과 함께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화재 진압과 수색, 구조에 나서는 소방대원들의 발목을 잡는 게, 이 같은 연기입니다.
큰 불이 날 때마다 시야 확보 문제로 애를 먹는데, 한국전기연구원이 영상 신호처리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개발한 특수 장치로 연기가 가득한 방 안을 비추자 구조물의 형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와 화질에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짙은 어둠이 깔린 야간에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기존 카메라와 달리 뚜렷하게 시야가 확보됩니다.
눈에는 뿌옇게 보이지만 실재하는 구조물의 영상 신호를 추출, 증폭해서 화면에 선명하게 보이도록 한 겁니다.
{강동구/한국전기연구원 전기융합휴먼케어연구센터장 "뿌옇게 보여서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신호 자체에는 의미있는 정보들이 숨어있거든요, 그 숨어있는 정보들을 디스플레이로 보이도록 끄집어 내는 기술이 필요한것이고요 그걸 개발을 한 거고요."}
소방관이 직접 실험한 성능 시연회에서도 3.5미터 이내 시야 확보와 편의성 등에서 실전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신영민/국립소방연구원 선임연구원 "퇴로나 구조 대상자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구요, 시야 개선 장비를 소지하고 탐색했을 때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손에 쥐고 사용하지만 소방관의 공기호흡기인 '면체'에 부착해 쓰도록 성능을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드론 등 원격 장비에도 적용가능한데, 각종 재난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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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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