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남 출신 농민대통령에 등 돌리는 농심
주우진
입력 : 2025.10.28 17:27
조회수 :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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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선출되자 경남 출신 농민대통령이 탄생했다며 지역 농심이 크게 반겼습니다.
하지만 지역 발전은 커녕 금품비리의혹에 측근 보은인사까지, 각종 논란에 농민들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경남 출신인게 부끄럽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합천 출신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17년만에 직선제로 당선되면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각종 부조리와 관행의 악습을 그대로 쫒고 있습니다.
한 업체에게 이권 보장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으면서, 구속된 역대 회장들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전종덕/진보당 국회의원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이렇게 비리의혹으로 수사나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인사비리 의혹에 뇌물수수 의혹까지 농협이 뇌물 비리백화점입니다."}
보은 인사도 문제입니다.
농협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수장과 임원자리에 선거 캠프 출신들 특히 영남 인사들을 대거 앉혔습니다.
{윤준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표급 22명 가운데 18명이 캠프 인사에요 이렇게 해가지고 농협에 어떻게 기대를 하고 조직이 활성화되겠어요"}
경남 출신 농협중앙회장 탄생에 지역농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알고보니 '그들만의 잔치'만 벌인 셈입니다.
{김재영/전국농민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사무국장 "조합원들한테라도 환원사업이나 이런게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런것도 많이 부족하다고 좀 느껴지고 있습니다. 역할을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습니다."}
경남을 대표하는 농민단체조차 강호동 회장을 만난 적도 없을 정도로 지역과 소통을 외면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근영/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사무처장 "소통은 부재했다고 판단됩니다. 많은 구설수나 의혹에 휘말리고 있어서 대단히 실망스럽고..."}
각종 논란으로 농협중앙회가 휘청이는사이, 지역 농협은 연체율 급등 등으로 존폐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특히 부실 대출로 경남지역 단위 농협들의 적자 비율이 급증하는 등 자산건전성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강호동 회장에 대한 비난이 커지면서, 리더쉽과 신뢰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박언국
1년 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선출되자 경남 출신 농민대통령이 탄생했다며 지역 농심이 크게 반겼습니다.
하지만 지역 발전은 커녕 금품비리의혹에 측근 보은인사까지, 각종 논란에 농민들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경남 출신인게 부끄럽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합천 출신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17년만에 직선제로 당선되면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각종 부조리와 관행의 악습을 그대로 쫒고 있습니다.
한 업체에게 이권 보장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으면서, 구속된 역대 회장들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전종덕/진보당 국회의원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이렇게 비리의혹으로 수사나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인사비리 의혹에 뇌물수수 의혹까지 농협이 뇌물 비리백화점입니다."}
보은 인사도 문제입니다.
농협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수장과 임원자리에 선거 캠프 출신들 특히 영남 인사들을 대거 앉혔습니다.
{윤준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표급 22명 가운데 18명이 캠프 인사에요 이렇게 해가지고 농협에 어떻게 기대를 하고 조직이 활성화되겠어요"}
경남 출신 농협중앙회장 탄생에 지역농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알고보니 '그들만의 잔치'만 벌인 셈입니다.
{김재영/전국농민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사무국장 "조합원들한테라도 환원사업이나 이런게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런것도 많이 부족하다고 좀 느껴지고 있습니다. 역할을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습니다."}
경남을 대표하는 농민단체조차 강호동 회장을 만난 적도 없을 정도로 지역과 소통을 외면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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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실 대출로 경남지역 단위 농협들의 적자 비율이 급증하는 등 자산건전성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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