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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 오늘 밤 폐막 앞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강유경 입력 : 2025.09.26 08:44
조회수 : 246
<앵커>
지난 17일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밤 대미를 장식합니다.

전년 대비 판매 좌석이 대폭 증가하고, 매진된 영화가 1.5배 늘어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여기에 올해 아시아 최고의 영화를 뽑는 경쟁 부문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부산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정리하면서,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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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아이들에게 받았던 사랑들이 너무 크기 때문에/이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음악을 만나는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

사진가 신미식, 작곡가 장태화, 그리고 음악 봉사단은

낯선 땅, 마다가스카르를 찾아 우쿨렐레와 합창을 가르칩니다.

악기를 잡아본 적 없던 아이들은 작은 멜로디 속에서 웃음을 찾고, 그렇게 꿈을 키워가는데요.

50명의 우쿨렐레 연주단과 100명의 합창단의 연주는

아이들의 삶을 밝히는 희망의 선율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따뜻한 무대를 선사합니다.

{하루의 소풍, 그 하루의 즐거움/이 아이들에게 폼나게 공연하는 모습을/보여주고 싶었어요/제가 죽어서도/계속 이 음악은 멈추지않고 불려졌으면 좋겠어요}


마다가스카르에서 펼쳐지는 대자연 버스킹 다큐멘터리 영화 <마다가스카르 뮤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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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문학, 음악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샘 솟고,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세계를 발견하던 그 시절, 오스트리아 빈 황금기!

여성들이 그들의 독립을 주장하기 시작하던 역사상 아주 특별한 시대에 활동했던

특별한 예술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이 개봉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멋진 남자였죠/혁명적이었죠/오랫동안 에곤 쉴레는 가장 에로틱한 예술가들 중 한 명으로 여겨졌죠}

황금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비운의 천재 화가 '에곤 쉴레'의 작품이 전시된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벨베데레 미술관, 예술사 박물관, 레오폴드 미술관으로 우리를 안내하는데요.

{그 작품들은 인간의 더 어둡고 다차원적인 면을 보여줍니다/세상의 어떤 예술도 이렇게/인간의 감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적이 없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황금기의 스캔들, 꿈, 집착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클림트와 쉴레. 에로스와 프시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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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 아름다운 거 추한 거/그런 거 구분 못 할 것 같아?/아름다운 건/존경받고 추앙받고/추한 건/멸시당해/동환씨는 진짜 대단한 아버지를 두셨어요}

태어나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으로 거듭난 ‘영규’와 그의 아들 '동환'

어느 날, 40년 전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 ‘영희’의 백골 사체가 발견되고 경찰서를 찾습니다.

얼굴조차 몰랐던 어머니가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동환’은

아버지 ‘영규’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PD ‘수진’과 함께 어머니의 죽음을 추적하게 되는데요.

{그 사진 같은 거../없어/영희는/얼굴이 좀 못생겼거든/정영희 씨에 대한 취재를 하고 있어요/영희 언니는.../몰랐을 거야/그놈이 안 잡혔어?/확실히 자극적인 얘기예요}

40년 전 어머니와 함께 청계천 의류 공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마주하게 되는 진실은 무엇일지...
영화 <얼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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