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도정]-불닭의 고향은 경남 밀양으로
표중규
입력 : 2025.06.19 07:48
조회수 :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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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불닭볶음면, 안 먹어보신 분은 있어도 못 들어보신분은 없을텐데요. 삼양식품의 이 불닭볶음면의 고향이 이제 경남 밀양으로 완전히 자리잡게 될 것 같다면서요?
<기자>
네 저도 매워서 자주는 못 먹고 가끔 먹습니다만, 이제 불닭볶음면을 먹을때 생산지가 어디인지를 한번 더 살펴보게될 것 같습니다. 밀양 1공장 옆에 2공장까지 준공되면서 이제 연간 16억개를 밀양에서 생산하게 됐습니다.
지난 11일 삼양식품 제 2공장이 밀양 나노융합단지에 준공됐습니다. 천8백38억원을 들여서 연면적 만평에 6개라인으로 준공됐는데 연간 최대 8억 3천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3년전에 완공한 1공장보다 연면적은 작지만,더 발전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하면서 1공장보다 연간 8천만개를 더 생산할 수 있게 된건데 두 곳 모두 합치면 정확히는 1년에 15억 8천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생산품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불닭볶음면인데 1공장은 주로 중국으로 수출하는 불닭볶음면 종류고 2공장은 북미유럽으로 보내는 까르보불닭 볶음면 위주가 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연간 불닭류 라면 생산량이 연간 28억개로 늘 전망인데 이가운데 16억개, 거의 절반가량이 밀양에서 생산되는거니까 밀양이 불닭의 고향이라고 불러도 무방해보입니다. 그 어머어마한 생산량을 놓고 삼양측이 재미있는 설명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정수/삼양식품 부회장/얼마전 누군가 저에게 28억개라는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묻더군요. 재미있게 설명해보자면 전세계에서 1초마다 약 89개씩의 불닭볶음면을 먹는 셈입니다. 매일 일초마다 신생아가 4명 정도 탄생한다고 하네요. 저희 생산량이 실감이 가시죠?}
특히 이런 불닭볶음면 공장이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에 추가로 들어선 것은 경남으로서도, 또 밀양으로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2007년부터 나노융합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온 밀양시로서는 첫 입주기업인 삼양식품의 성장세가 말그대로 산단 자체의 성장가능성을 대변한다며 희망에 차있습니다.
나노산단에 식품기업이 왜 들어가냐는 비판도 초반에 나오기는 했는데요
실제 나노산업에 대해서는 연구단지나 융합센터가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고 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 나노특화대학 설립등도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여러 산업이 융합되어 산단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가는데 1번 타자로 삼양식품이 물꼬를 잘 터주면 인프라도 더 늘어날거고 그러면 앞으로 나노산업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의 입주와 성장도 더 용이할거라는게 밀양시의 기대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안병구/밀양시장/특히 대기업은 이제 삼양라면이 우리 국가나노산단에 입주함으로써 전국적으로 굉장히 큰 홍보효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중소기업부터 대기업들이 입주의향을 많이 밝히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나노산단의 성장은 밀양시로서는 경제와 인구,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인구는 2019년 10만 5천에서 올해 5월 딱 10만 일흔일곱명까지 떨어지면서 이제 10만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구유지 혹은 유입을 위해 필요한게 일자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볼때,현재 1공장에 290명인 고용인원이 2공장까지 합쳐 440명 정도로 늘게되면 그 가족들까지 천명이상의 인구유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으니까 말그대로 1석 2조가 기대됩니다.
<앵커>
네 삼양식품으로서는 연간 물류비가 120억원 정도 절감된다고 하고, 밀양시로서는 또 5년동안 지방세 감면기간이 끝나면 세수확보에도 도움이 될테니까 서로 상부상조의 효과도 거두는 셈이죠. 앞으로 이런 모델이 많이 늘어나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은 경남 전체 경제이슈로 한번 옮겨가보겠습니다. 새정부 들어 경남 주력산업중에 하나인 원전이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는데 이런 우려가 빠르게 불식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새정부 들어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내세웠으니 아무래도 원전쪽이 위축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런 우려를 의식했는지 이재명 대통령이 곧바로 체코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통화한뒤에 자신의 SNS에 신규원전 건설 최종계약 체결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체코 원전수주로 16년만에 수출에 성공했고 또 지난달에는 한수원이 미국 SMR 개발사인 오클로와 양해각서를, 이달들어 태국 전력청과 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등 속도를 더하는 가운데
정부차원에서도 탈원전이 아니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갈거라는 긍정적인 무드가 형성된 셈입니다.
여기에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를 포함해 월성 1호기에 대한 원전해체 승인까지 나오면 원전 건설과 해체 시장 모두 활성화될 수 있는만큼
이 분야에 기술적인 강점을 지난 경남으로서는 정부의 이런 기조가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주 박완수 도지사의 북유럽 방문결과가 나오면 또 알 수 있겠지만 방산과 조선부문을 필두로 에너지분야까지 계속 성장동력을 키우려는 경남의 행보가 이번 정부와 기대보다 더 서로 손발이 잘 맞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국정과제에 최대한 많은 현안을 반영시켜달라고 이미 지난주 여당에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이런 요청이 정부에, 그리고 앞으로 국정과제를 포함한 정책에 최대한 많이 반영되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불닭볶음면, 안 먹어보신 분은 있어도 못 들어보신분은 없을텐데요. 삼양식품의 이 불닭볶음면의 고향이 이제 경남 밀양으로 완전히 자리잡게 될 것 같다면서요?
<기자>
네 저도 매워서 자주는 못 먹고 가끔 먹습니다만, 이제 불닭볶음면을 먹을때 생산지가 어디인지를 한번 더 살펴보게될 것 같습니다. 밀양 1공장 옆에 2공장까지 준공되면서 이제 연간 16억개를 밀양에서 생산하게 됐습니다.
지난 11일 삼양식품 제 2공장이 밀양 나노융합단지에 준공됐습니다. 천8백38억원을 들여서 연면적 만평에 6개라인으로 준공됐는데 연간 최대 8억 3천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3년전에 완공한 1공장보다 연면적은 작지만,더 발전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하면서 1공장보다 연간 8천만개를 더 생산할 수 있게 된건데 두 곳 모두 합치면 정확히는 1년에 15억 8천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생산품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불닭볶음면인데 1공장은 주로 중국으로 수출하는 불닭볶음면 종류고 2공장은 북미유럽으로 보내는 까르보불닭 볶음면 위주가 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연간 불닭류 라면 생산량이 연간 28억개로 늘 전망인데 이가운데 16억개, 거의 절반가량이 밀양에서 생산되는거니까 밀양이 불닭의 고향이라고 불러도 무방해보입니다. 그 어머어마한 생산량을 놓고 삼양측이 재미있는 설명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정수/삼양식품 부회장/얼마전 누군가 저에게 28억개라는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묻더군요. 재미있게 설명해보자면 전세계에서 1초마다 약 89개씩의 불닭볶음면을 먹는 셈입니다. 매일 일초마다 신생아가 4명 정도 탄생한다고 하네요. 저희 생산량이 실감이 가시죠?}
특히 이런 불닭볶음면 공장이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에 추가로 들어선 것은 경남으로서도, 또 밀양으로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2007년부터 나노융합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온 밀양시로서는 첫 입주기업인 삼양식품의 성장세가 말그대로 산단 자체의 성장가능성을 대변한다며 희망에 차있습니다.
나노산단에 식품기업이 왜 들어가냐는 비판도 초반에 나오기는 했는데요
실제 나노산업에 대해서는 연구단지나 융합센터가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고 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 나노특화대학 설립등도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여러 산업이 융합되어 산단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가는데 1번 타자로 삼양식품이 물꼬를 잘 터주면 인프라도 더 늘어날거고 그러면 앞으로 나노산업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의 입주와 성장도 더 용이할거라는게 밀양시의 기대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안병구/밀양시장/특히 대기업은 이제 삼양라면이 우리 국가나노산단에 입주함으로써 전국적으로 굉장히 큰 홍보효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중소기업부터 대기업들이 입주의향을 많이 밝히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나노산단의 성장은 밀양시로서는 경제와 인구,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인구는 2019년 10만 5천에서 올해 5월 딱 10만 일흔일곱명까지 떨어지면서 이제 10만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구유지 혹은 유입을 위해 필요한게 일자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볼때,현재 1공장에 290명인 고용인원이 2공장까지 합쳐 440명 정도로 늘게되면 그 가족들까지 천명이상의 인구유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으니까 말그대로 1석 2조가 기대됩니다.
<앵커>
네 삼양식품으로서는 연간 물류비가 120억원 정도 절감된다고 하고, 밀양시로서는 또 5년동안 지방세 감면기간이 끝나면 세수확보에도 도움이 될테니까 서로 상부상조의 효과도 거두는 셈이죠. 앞으로 이런 모델이 많이 늘어나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은 경남 전체 경제이슈로 한번 옮겨가보겠습니다. 새정부 들어 경남 주력산업중에 하나인 원전이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는데 이런 우려가 빠르게 불식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새정부 들어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내세웠으니 아무래도 원전쪽이 위축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런 우려를 의식했는지 이재명 대통령이 곧바로 체코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통화한뒤에 자신의 SNS에 신규원전 건설 최종계약 체결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체코 원전수주로 16년만에 수출에 성공했고 또 지난달에는 한수원이 미국 SMR 개발사인 오클로와 양해각서를, 이달들어 태국 전력청과 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등 속도를 더하는 가운데
정부차원에서도 탈원전이 아니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갈거라는 긍정적인 무드가 형성된 셈입니다.
여기에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를 포함해 월성 1호기에 대한 원전해체 승인까지 나오면 원전 건설과 해체 시장 모두 활성화될 수 있는만큼
이 분야에 기술적인 강점을 지난 경남으로서는 정부의 이런 기조가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주 박완수 도지사의 북유럽 방문결과가 나오면 또 알 수 있겠지만 방산과 조선부문을 필두로 에너지분야까지 계속 성장동력을 키우려는 경남의 행보가 이번 정부와 기대보다 더 서로 손발이 잘 맞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국정과제에 최대한 많은 현안을 반영시켜달라고 이미 지난주 여당에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이런 요청이 정부에, 그리고 앞으로 국정과제를 포함한 정책에 최대한 많이 반영되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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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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