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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핫플'로 떠오른 도심 복합문화공간

이민재 입력 : 2025.06.20 20:57
조회수 : 114
<앵커>
'관광도시'부산을 즐기는 방법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휴양지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문화를 함께 즐기기 시작한 것인데요.

변화에 힘입어 낡은 호텔과 조선소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모습을 바꿨는데, 새로운 '핫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간 6백만 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에서 1백여 미터,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익살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건물이 나타납니다.

"원래 있던 낡은 호텔을 헐고 지은 주상복합건물입니다.

여기 보이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지하 3개층을 터 만든 복합문화공간 '포디움 다이브'가 나옵니다.

함께 둘러보시죠."

지하 1*2층 갤러리에는 '베를린 장벽 벽화'로 유명한 짐 아비뇽의 기획전이 한창입니다.

한층 더 내려가보면 서점과 소품샵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방문객들은 시끌벅적한 관광지와는 다른 편안함을 매력으로 꼽습니다.

{이새해/대전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교사/"부산에 오면 바다 보고, 요트투어하고 이런 게 일반적인 것 같은데. 이런 복합문화공간의 전시도 직접 와서 보게 돼서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끌벅적한 관광지 한 가운데 새로운 문화의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최용석/포디움다이브 대표/"건축 심의하시는 분이 '여기 나이트클럽 할 거 아니냐' 그래가지고, 인허가 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죠. 자리잡으면 작지만 의미있는 출발이 가능할 것 같아요."}

부산 영도의 다른 복합문화공간을 찾았습니다.

조선소 부지에 들어선 이 건물은 거대한 배 모양을 하고있는데,

식당과 놀이공간, 대형카페까지 갖춰 가족 단위 관광객들 사이에선 필수 방문지로 꼽힙니다.

{이재훈 이상림 이승준 이승아/피아크 방문객/"공간도 넓고, 아이들이랑 놀기도 편하고, 음식도 맛있고 좋습니다. 방탈출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하고) 그것도 이용해보려고요."}

"피아크의 강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K-미디어아트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아르떼뮤지엄까지 품어, 주말이면 방문객으로 일대에 교통난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넓은 연령층의 고객을 두루 공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호준/피아크 기획디자인팀 대리/"피아크는 경관도 있고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보니까 많이 찾으시는 것 같고요. 손주를 데리고 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으실 정도로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하나둘 자리잡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관광도시 부산에 새로운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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