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땅꺼짐 직전까지 '이상없다'
최혁규
입력 : 2025.04.25 20:44
조회수 :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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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하단선 2공구 땅꺼짐과 관련해 부산시 감사에서 물막이벽이 문제라는 결론이 최근 나왔는데요.
전문기관에서 물막이벽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시공을 강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현장,
트럭 두 대가 빠질 정도인 깊이 8미터 규모의 초대형 땅꺼짐이 생겼습니다.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는 공사보다 노후화된 주변 관로 탓이 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병진/부산교통공사 사장/"교통공사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기존 공법대로 하면, 물이 그정도 하루에 370ml 이상 오면 버틸 하수가 사실은 없습니다. 우리 지역 내에."}
"취재진은 시공사가 작성한 안전점검표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2공구 땅꺼짐 이틀전인 9월 19일,
'지표수와 지하수 차단상태가 적절'했는지, '누수와 토사 유출 없도록 했는지' 등의 항목과 관련해 이상이 없다고 표시했습니다."
사실상 누수와 관련한 대비책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한 겁니다.
하지만 지하사고조사위와 부산시 감사에서는, 누수를 막기 위한 차수벽 부실 시공이 땅꺼짐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실상 안전점검표 자체가 유명무실했던 것인데,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안전점검표에 적힌 항목도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발생 전 국토부 산하 안전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은 시공사가 제출한 안전점검표 보완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감사 결과 문제가 확인된 물막이벽 관련 공법에 대한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주입목적에 맞는 주입율 준수 여부와 주입결과 확인 방법 적절성 등을 강조했지만,
2공구 물막이벽 시공이 이뤄진 6년 동안 관련 점검은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의 관리*감독 부실이 재차 확인된 겁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지금 저희들이 감독권한 대행을 감리에 맡겨놨잖아요. 감독권한대행하는 어떤 부분을 우리가 개입하면 월권입니다. 저희들은 중간 역할만 하는 거죠.}
부산시가 사상하단선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가면서 교통공사의 책임이 더 드러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사상하단선 2공구 땅꺼짐과 관련해 부산시 감사에서 물막이벽이 문제라는 결론이 최근 나왔는데요.
전문기관에서 물막이벽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시공을 강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현장,
트럭 두 대가 빠질 정도인 깊이 8미터 규모의 초대형 땅꺼짐이 생겼습니다.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는 공사보다 노후화된 주변 관로 탓이 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병진/부산교통공사 사장/"교통공사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기존 공법대로 하면, 물이 그정도 하루에 370ml 이상 오면 버틸 하수가 사실은 없습니다. 우리 지역 내에."}
"취재진은 시공사가 작성한 안전점검표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2공구 땅꺼짐 이틀전인 9월 19일,
'지표수와 지하수 차단상태가 적절'했는지, '누수와 토사 유출 없도록 했는지' 등의 항목과 관련해 이상이 없다고 표시했습니다."
사실상 누수와 관련한 대비책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한 겁니다.
하지만 지하사고조사위와 부산시 감사에서는, 누수를 막기 위한 차수벽 부실 시공이 땅꺼짐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실상 안전점검표 자체가 유명무실했던 것인데,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안전점검표에 적힌 항목도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발생 전 국토부 산하 안전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은 시공사가 제출한 안전점검표 보완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감사 결과 문제가 확인된 물막이벽 관련 공법에 대한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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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구 물막이벽 시공이 이뤄진 6년 동안 관련 점검은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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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사상하단선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가면서 교통공사의 책임이 더 드러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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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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