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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정] 경남 의료안전망 확충 노력 눈에 띄네

표중규 입력 : 2025.04.17 07:44
조회수 : 459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지난주 의료안전망 확보에 의미있는, 여러가지 시도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네 경남도가 지역필수의사제라는걸 올해 처음 도입합니다. 말그대로 경남에 꼭 필요한 의사들을 지역에 불러모으고, 또 계속 정주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서, 장기적으로는 경남에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는데까지 이어가겠다는 사업입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오는 7월부터 경남지역에 필요한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등 8개과에 필수진료 분야 의료인력 8명씩을 3개 병원에 신규채용해서 모두 24명을 채용하는데 국비와 시도비 등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예산만 5년동안 80억원이 지원되는데 이가운데 국비가 31억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시*도비라서 지역의 재정부담도 적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필수의료진에 대한 경남지역의 갈증이 심각하다는 거죠.

지원되는 돈은 크게 매달 지원되는 프로그램도 있고 또 1회성으로 지원되는 것도 있는데요, 일단 매달 지원되는 액수만 해도 적지가 않습니다.직접 들어보시죠.

{이도완/경남도 보건의료국장/우리도 지역필수의사제에 참여하는 지역필수의사에게는 계약기간 5년동안 지역근무수당을 매월 4백만원 지급하며 이외에도 도 자체 정주지원을 위해 마련된 동행정착금도 매월 100만원 지급합니다}

여기에 6개월 이상 거주할때는 전입가족 환영금을 1인당 2백만원씩 최대 8백만원까지 지원하고, 미취학 아동은 1인당 월 50만원의 양육지원금에 초중고 자녀는 한명당 월 50만원의 자녀학자금까지 5년동안 지원합니다.

정말 적지않은 금액인데 이런 지원은 일단 신규채용에 한해서만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실 이 지원금만 보고 새로 경남으로 와서 일하겠다는 의사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가 관건인 상황이라, 경남도도 초반에는 일단 반응을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운 표정입니다.

의사도 각 병원별로 다 똑같이 배정된게 아니라 경상국립대병원은 내과가 2명에 소아과 1명, 양산부산대병원은 내과가 4명에 심혈관흉부외과가 1명 뭐 이런 식으로 각 지역별로 많이 필요한 과 위주로 모집한다고 하니 지역민들의 의료수요, 많이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외에도 지역보건소나 보건지소에 60세 이상 전문의가 근무하면 1인당 연간 천6백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시니어 의사제도도 올해 계속해나가기로 했고, 또 야간에 늦게까지 여는 달빛어린이 병원과 공공심야약국도 확대 운영하는등 의료안전망을 크게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앵커:지역 의료진 확대에 국비를 확보했다는 것도 기쁜 이야기지만 경남도와 시군 예산도 적지 않게 들어가는만큼 정말 목적한 대로, 제대로 된 성과 거둘 수 있었으면 싶습니다.
이 외에 또다른 의료안전망 확보 시도가 있었나요?}

네 장애아동을 가진 가족들이라면 훨씬 더 관심이 갈 뉴스인데요 경남에 처음으로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이 마련됩니다. 계획대로면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데 경남에 만4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시설은 지금 창원경상국립대 병원 안에 있는 부지 만5천여제곱미터에 들어서는데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입원병상 30개에 낮병상 20개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재활의학과가 3곳으로 가장 많지만 소아청소년과에 치과도 함께 마련돼 장애아동의 건강 전반을 챙길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리치료에 작업치료, 로봇치료까지 모두 가능해, 그동안 수도권이나 부산으로 가야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인데요. 병원측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진/창원경상국립대병원 기조실장/병원이 완성되면 재활치료가 필요한 경남권 장애아동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소아재활치료분야에서 공공의료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 건립에 모두 423억원이 드는데 게임회사인 넥슨이 100억원을 기부한게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국비도 100억원이 들어가고 경상국립대병원측이 부지를 제공하는등 십시일반 힘을 모아 짓는거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경남은 상대적으로 재활병원 인프라가 약한게 사실인데요 이번에 창원 상남동에도 대형의료재단에서 5백평 규모의 재활치료센터를 다음달 열기로 하는등 갈수록 늘어나는 지역 재활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남의 노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21.79%, 그러니까 천24만 4천5백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고령층의 재활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 이번 취재과정에서 알게 된 건데, 실제 창원의 한 대형재활병원 입원환자를 보니까 37% 가량이 65세 미만, 그러니까 중장년층이었습니다. 그만큼 빨리 치료를 받은뒤 현업에 복귀하고 싶은 수요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노령층 재활을 돕고 중장년층의 일자리 복귀도 당기는 동시에 어린이,청소년들의 정상적인 성장까지 경남에서 모두 돌볼 수 있는 재활인프라의 확충에 하루 빨리 더 속도가 붙었으면 하는게 현장에서의 목소리였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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