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끝나지 않는 불법 투견, 경남도가 나서서 단속
최한솔
입력 : 2025.03.03 18:05
조회수 :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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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곳곳에 불법 도박 투견이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보도 이후 단속은 시작됐는데, 견주들이 사육장을 옮겨가며 또다시 투견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경남도도 나서 특별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말 밀양의 한 야산에서 치러진 불법 투견 현장.
핏불테리어 한 마리가 죽어야 끝나는 경기를 수백명이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지켜봤습니다.
이런 죽음의 도박은 밀양뿐 아니라 김해와 창녕, 통영 등 경남 곳곳에서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배경엔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투견 사육장이 있었습니다.
{윤동선/애니멀파트너 대표/저희가 발견한 사육장만 함안 창녕 등등 수십 곳 있습니다. 투견 핏불테리어들에게 소량의 밥과 물만 주고 경기 전에는 고양이를 러닝머신에 묶어 놓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동물학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NN의 보도이후 지자체들이 직접 단속에 나섰고 진주에서는 지난달 3곳의 사육장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진주시 관계자/맹견 등록 가입을 명령했고 관련 부서를 통해 과태료 등 공문을 보낸 상태입니다.}
단속에 적발되면 맹견을 중성화 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이상 그 개를 투견에 투입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단속을 피해 다른 사육장으로 옮기고 소규모 투견시합은 계속하고 있다는건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투견 도박 참가자/지금은 안 합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지금은 잠잠해지면 하려고 개를 준비시키고 있고 계약 게임은 합니다.}
핵심 투견꾼들만 초청하는 계약 경기로 판을 키우는 겁니다.
이제는 지자체 단속을 넘어 경남도 차원에서 특사경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기한/경남도 민생특사경담당/맹견은 등록하고 도의 사육허가를 받아기 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를 해야 하고 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사육한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조치하고 우리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도 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경남경찰청 또한 투견 도박장 단속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경남에 전염병처럼 번진 투견을 뿌리뽑기 위한 노력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경남 곳곳에 불법 도박 투견이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보도 이후 단속은 시작됐는데, 견주들이 사육장을 옮겨가며 또다시 투견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경남도도 나서 특별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말 밀양의 한 야산에서 치러진 불법 투견 현장.
핏불테리어 한 마리가 죽어야 끝나는 경기를 수백명이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지켜봤습니다.
이런 죽음의 도박은 밀양뿐 아니라 김해와 창녕, 통영 등 경남 곳곳에서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배경엔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투견 사육장이 있었습니다.
{윤동선/애니멀파트너 대표/저희가 발견한 사육장만 함안 창녕 등등 수십 곳 있습니다. 투견 핏불테리어들에게 소량의 밥과 물만 주고 경기 전에는 고양이를 러닝머신에 묶어 놓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동물학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NN의 보도이후 지자체들이 직접 단속에 나섰고 진주에서는 지난달 3곳의 사육장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진주시 관계자/맹견 등록 가입을 명령했고 관련 부서를 통해 과태료 등 공문을 보낸 상태입니다.}
단속에 적발되면 맹견을 중성화 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이상 그 개를 투견에 투입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단속을 피해 다른 사육장으로 옮기고 소규모 투견시합은 계속하고 있다는건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투견 도박 참가자/지금은 안 합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지금은 잠잠해지면 하려고 개를 준비시키고 있고 계약 게임은 합니다.}
핵심 투견꾼들만 초청하는 계약 경기로 판을 키우는 겁니다.
이제는 지자체 단속을 넘어 경남도 차원에서 특사경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기한/경남도 민생특사경담당/맹견은 등록하고 도의 사육허가를 받아기 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를 해야 하고 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사육한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조치하고 우리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도 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경남경찰청 또한 투견 도박장 단속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경남에 전염병처럼 번진 투견을 뿌리뽑기 위한 노력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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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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