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관세폭탄 현실화... 지역 수출기업 파장은?
표중규
입력 : 2025.02.03 20:47
조회수 :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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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매기면서 관세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당장 부산경남 수출기업들에 적신호가 켜졌는데 업종들마다 조금씩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현지시간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매기고 중국는 기존에 10%를 추가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때 내세운 공약을 그대로 현실화시킨 것입니다.
당장 북미시장을 노리고 멕시코 공장을 운영중인 LG전자와 현대위아, 그리고 지역에 있는 가전*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국에도 공장이 있는 기업들은 일단 미국 물량은 늘리고 멕시코 물량은 줄이는등 향후 대응을 모색중입니다.
멕시코 공장뿐인 기업들은 다른 지역 판매에 주력하면서 미국 생산공장 확보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미국수출이 막힌 중국 여파까지 겹쳐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주동필/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장/(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랑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이 공급이 늘어나고 단가가 떨어짐에 따라서 우리나라 철강업계와 자동차 부품업계, 석유화학쪽도 여러가지 수출에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산 에너빌리티 등 원전업계는 당장 미국과의 직접거래는 없지만 향후 가스터빈 등 에너지산업 관련 수출진행에 영향이 클수밖에 없는만큼 후속조치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취임직전 미국 현지에 필리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은 오히려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관세조치로 자국우선주의가 대두되면 미국내 수주물량은 확대되는데다 고환율로 수익도 개선될수 있습니다.
상황이 복잡한만큼 지자체도 미국 정책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명주/경남도 경제부지사/수출기업 특별자금, 수출보험,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하고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업하며 도내 수출기업들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의 보복관세까지 이어지면서 복잡해지는 국제정세에 부산경남 수출기업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매기면서 관세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당장 부산경남 수출기업들에 적신호가 켜졌는데 업종들마다 조금씩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현지시간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매기고 중국는 기존에 10%를 추가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때 내세운 공약을 그대로 현실화시킨 것입니다.
당장 북미시장을 노리고 멕시코 공장을 운영중인 LG전자와 현대위아, 그리고 지역에 있는 가전*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국에도 공장이 있는 기업들은 일단 미국 물량은 늘리고 멕시코 물량은 줄이는등 향후 대응을 모색중입니다.
멕시코 공장뿐인 기업들은 다른 지역 판매에 주력하면서 미국 생산공장 확보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미국수출이 막힌 중국 여파까지 겹쳐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주동필/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장/(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랑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이 공급이 늘어나고 단가가 떨어짐에 따라서 우리나라 철강업계와 자동차 부품업계, 석유화학쪽도 여러가지 수출에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산 에너빌리티 등 원전업계는 당장 미국과의 직접거래는 없지만 향후 가스터빈 등 에너지산업 관련 수출진행에 영향이 클수밖에 없는만큼 후속조치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취임직전 미국 현지에 필리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은 오히려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관세조치로 자국우선주의가 대두되면 미국내 수주물량은 확대되는데다 고환율로 수익도 개선될수 있습니다.
상황이 복잡한만큼 지자체도 미국 정책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명주/경남도 경제부지사/수출기업 특별자금, 수출보험,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하고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업하며 도내 수출기업들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의 보복관세까지 이어지면서 복잡해지는 국제정세에 부산경남 수출기업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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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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