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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어부산 화재, 기내 '배터리' 보관 불안..혼란

박명선 입력 : 2025.02.02 18:52
조회수 : 460
<앵커>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를 계기로 기내 배터리 규정을 놓고 항공기 이용객들의 혼란과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위해 내일(3)부터 합동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을 맞아 북적이는 김해공항!

지난달 28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이후 항공사마다 배터리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항 이용객들 역시 보조배터리 휴대가 고민입니다.

{전현실, 김수현/대구 만촌동/"(배터리를) 챙기는 것 자체에도 부담이 됐는데, 여행 일정이 길다보니까 챙겨야될 필요성이 있어서 고용량 배터리보다는 저용량으로 여러개 챙겨가기로 했습니다. "}

항공사들은 배터리를 기내 짐칸이 아닌 몸에 지녀야한다는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승객들의 경각심도 높아지긴 했습니다.

{권진영/부산 남포동/"밧데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안들고갈수가 없어서 일단 손에 들고 가방에 들고 안고가려고 배터리를 따로 가방에 빼서..."}

하지만 오히려 몸에 지니고 있다 좌석틈새로 빠지면 압력에 의한 화재 위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발화시 위험이 더 큰 노트북 등은 어디에 둬야되는지도 혼란스럽습니다.

국토부는 배터리를 반드시 몸에 소지해야한다고 강제할 경우 승객 화상이나 난기류 때 위험 우려도 있다고 보고,

발화원인과 인과관계 등을 따져 배터리 관련 규정을 개정하거나 권고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태생적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는 매우 위험성이 큰 제품이기때문에 사용할때 소비자들께서 주의를 기울여야되거든요."}

한편 사고조사위원회는 별도의 항공유 제거 없이 내일부터 에어부산 여객기 현장감식에 착수합니다.

조사반은 배터리 화재 또는 기내 전기합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합니다.

또 업무상과실치상, 수하물 반입규정위반여부등을 파악하려는 경찰 수사도 감식 이후 시작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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