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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항 발견 코카인 100㎏, 중남미 마약 조직원 검거

이민재 입력 : 2025.02.03 17:57
조회수 : 150
<앵커>
지난해 부산항에 입항한 화물선에서 33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 100kg이 적발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한화로 3천 5백억 원에 달하는 양이었는데, 끈질긴 수사 끝에 경찰이 브라질에서 마약 조직원 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마약류 특수처리 시설에서 마약을 폐기하고 있습니다.

코카인 100킬로그램, 무려 330만명 이상이 동시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한화로는 3천 5백억원 상당인데, 지난해 1월 부산신항에 입항한 브라질발 화물선에서 적발됐습니다.

바닷속에 잠기는 화물선 밑바닥에 마약류를 숨기는 이른바 '기생충 수법'을 썼지만, 국내 잠수점검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밑에서 끌어올려줘! 와서 좀 도와주세요!"}

범죄조직과 현지 선원의 유착의심이 커지면서 강화된 화물검색을 피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해경은 국제 마약조직이 마약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기 위해 코카인 내부에 심은 위치추적장치를 확인하고, 이를 역추적해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일당 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마약조직의 위치추적장치를 역이용한 수사는 처음입니다.

인터폴과 미국 마약단속국, 브라질 연방경찰은 도주한 마약조직 우두머리급 3명에 대한 현지수배를 내리고, 중국*스페인 등으로 유통하려던 마약 1톤도 추가 압수했습니다.

{이경열/남해해경청 마약수사대장/"수사해본 결과, 국민 생활속에 너무 깊게 마약류가 침투돼있습니다.
국정원*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미국 DEA 등 국외 기관들과 공조 체제를 유지해 대응하겠습니다."}

갈수록 마약청정국의 위상을 위협하는 마약 반입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해경은 향후 감시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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