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고영호 코트론 대표
강유경
입력 : 2025.01.23 08:49
조회수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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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함께 있어도 고독함을 느낀다는 현대인에게 위안이 되는 반려동물에 이어 최근에는 반려식물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 바쁜 초보자들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려식물을 키울 때 도움을 주는 디지털 장비가 부산 지역 스타트업에서 개발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반려식물 재배기를 개발한 코트론의 고영호 대표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반려식물 재배기를 개발한 코트론 어떤 회사인지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시죠.
A.
저희 회사는 농생명과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밸류 디자이너 기업입니다. 이들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 센서 그다음에 제어 장치라든지,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에는 비닐하우스나 창고, 공장 등의 온*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주는 다목적 온*습도 제어 시스템이 있고요. 그리고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반려식물 재배기인 바이오필릭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가정에서 수경 재배기로 배지에 씨앗을 넣으면 모바일 앱으로 원하는 식물 재배 시작만 누르면 식물을 자동으로 스스로 키워주는 제품이고요. 사용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안전한 먹거리까지 제공해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Q.
대표님께서는 사실 자동 제어 분야의 전문가이신데, 이렇게 반려식물 재배기를 개발하신 이유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처음에는 어떤 계기로 개발하셨을까요?
A.
코로나19 전부터 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있었지만, 특히 이제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집에서 식물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식물 집사 시대가 열렸습니다. 팬데믹 기간에 식물 집사들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코로나 블루'라고 하죠. 우울증이라든지 무기력함을 겪으면서 녹색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식물 집사가 늘면서 반려식물을 반려동물로 정의하고 홈 가드닝 시장을 정조준한 신사업 모델과 식물 가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저희가 주목해서 반려식물 재배기인 '바이오필릭'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그러면 '코트론'에서 개발한 반려식물 재배기가 기존의 수경 재배와는 좀 어떻게 다른지도 설명해 주실까요?
A.
저희 제품은 자연광 파장을 그대로 과학적으로 구현한 식물 성장 등을 기반으로 해서 식물을 길러내는 식물 가전제품이라고 보면 되고요. 태양광과 같이 모든 가시광역대의 파장을 가지는 광원이 식물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상에서 수경 재배가 가능한 뭐 새싹 보리와 같은 새싹 채소류와 엽채류 그다음에 화훼류, 과실류 같은 모든 식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위 감지 기능과 주기적으로 내부적으로 순환하는 물순환 시스템으로 인해서 물 속에 용존 산소량이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용존산소량을 공급하게 돼서 깨끗한 수질로 가정 내에서 식물을 재배할 수 있고요. 또한 제품 내에 장착된 사물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서 스마트 기기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모바일 앱으로 식물 종류와 성장 등 조건만 입력하게 되면 제품에서 초보자라도 누구나 손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Q.
그럼, 물고기 수조와 결합한 식물 재배기인 반려식물 재배기는 기존에 있던 어떤 식물 재배기보다는 뭔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첨단 기술이 들어가는지도 궁금한데 설명해 주실까요?
A.
저희 제품에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형 제품 중에는 실내에서 정상적으로 아쿠아포닉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구현된 제품은 아직 전 세계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은 어항 위에다 형식적으로 뭐 한두 개의 작은 포트만 올려놓고 식물을 이렇게 기르고 있는데, 저희 제품 같은 경우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광원에서 광합성을 촉진하고 식물은 어류에 기인하는 아질산염이라든지 질산염을 흡수해서 물을 정화하고 정화된 물을 식물이 먹음으로 해서 이 자연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만들어진 기구고요. 이러한 기구는 저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제품입니다. 이 기술 같은 경우는 국가에서 신기술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출시되었고 또 세계적으로도 소형 가전으로서는 처음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CES 2025에 출품되면 좀 많은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요즘 스마트팜이 또 대세인 만큼 '코트론'의 미래도 굉장히 궁금해지는데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시는지 포부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앞으로 전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인데 이거는 엄청나게 인구 통계학적으로도 많은 변화고 또한 식물 공급망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시점입니다. 당장 오늘날 연구만 봐도 세계 식량 생산량의 3분의 1이 소비자에게 도달되기 전에 사라진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또한 먹거리가 생산돼서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되기까지는 이동 거리 즉 푸드 마일리지도 문제가 되는데요. 푸드 마일리지가 길수록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뭐 살충제라든지 방부제를 많이 사용해야 하고 운송 중에 이산화탄소 같은 오염 물질도 많이 배출됩니다.
저희들 식물재배기는 가정이나 자신의 지역 내에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식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또한 집에서 식물을 열심히 키우는 식물 집사 시대에 녹색 식물이 주는 정신적인 안정감에 대한 매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농생명이라든지 의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더 나아가는 좋은 미래 사회를 여는 밸류 디자이너로서의 기업이 되고 싶은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네. 이런 첨단 기술이 결합한다면 저도 한번 반려식물을 한번 키워보고 싶은데요. '코트론'과 함께하는 스마트팜의 미래, 어떨지 한번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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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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