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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의사당 분원 본격 추진

길재섭 입력 : 2025.02.03 07:42
조회수 : 903
<앵커>
국회의사당 분원 건설과 이전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새 의사당은 2031년까지 세종시에 지어질 예정인데, 대통령실의 위치 문제와 맞물려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75년 준공된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이 뽑은 300명의 의원들이 일하는 입법기관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건물은 50년 전에 준공됐습니다. 그동안 이전 논의가 계속 이어져오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새 의사당 건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회는 분원 형태로 세종시에 지어질 국회의사당의 기본설계를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2031년에 준공될 의사당 분원에는 11개 상임위 등이 이전할 계획입니다.

{우원식/국회의장/세종의사당 건립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큰 기둥을 세우는 아주 중차대한 과제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국가적 상징건물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새 의사당 건물은 건립 과정에 국민들의 주권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최상한/경상국립대 행정학과 교수/국민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거기에 참여를 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기본설계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국민주권을 반영한 기본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은 수도 이전의 의미가 있어 헌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은 오랜 역사를 통해 확립된 관습헌법이며, 정부가 법률로써 수도를 이전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청와대나 용산 대통령 집무실 사용이 모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조기 대선 과정에서 국회와 대통령실 동반 이전이 공약으로 제기될 수 있어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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