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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속 여부 앞두고, 탄핵 찬반집회 잇따라

조진욱 입력 : 2025.01.18 20:02
조회수 : 570
<앵커>
헌정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도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면 도심 한복판 도로에 차량 대신 양방향으로 사람들이 가득찼습니다.

교회 중심의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로, 경찰 추산 8천명이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이 반란이다.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파이팅.}

현직 국회의원도 나선 가운데, 비상계엄은 잇단 탄핵이 불러온 불가피한 절차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우진 /경남 창원 /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의 건국 가치를 지켜야 됩니다. 민주당의 행태가 비상식적이고, 이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비슷한 시각, 인근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매주 열리던 집회로, 대통령 구속 여부를 놓고 참석자가 더 늘었습니다.

{내란집단 뿌리뽑고 민주주의 지켜내자. 지켜내자. 지켜내자.}

이들은 12.3 계엄은 내란이 명백하다며, 대통령 구속 수사로 빠른 국정 안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박현기/ 경남 양산/ "12.3 내란 이후에 경제적으로 파탄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구속되고 파면으로 이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탄핵 찬반집회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열리는 건 부산경남에서 첫 사례입니다."

혹시나 모를 충돌에 대비해 경찰 병력만 500여 명이 투입됐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회 여파로 주말 도심은 심각한 교통난을 겪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는 내일도 관련 집회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도심 속 긴장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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