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물가 속 설 선물 대세는 극가성비
김동환
입력 : 2025.01.16 20:49
조회수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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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이른바 '가성비 선물세트'가 잘 팔리고 있습니다.
1만원 미만 선물세트와 고가와 저가 상품을 혼합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며 실속 소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절을 앞둔 대형마트의 목 좋은 자리에 선물세트가 깔렸습니다.
생필품의 대표 상품인 치약칫솔 세트입니다.
선물상자로 잘 포장된 김 선물세트도 눈에 뛰는데, 모두 1만원이 넘지 않는 극가성비 제품입니다.
{김태순, 백삼순/부산 좌동/"받는 분들을 생각하다 보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건강식품 쪽으로 많이 생각하죠. 그런데 요즘 어려운 시기라 가격을 생각 안해 볼 수가 없고,,,"}
고물가 부담에 소비자들의 가성비 제품 선호도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명절 선물 사전예약 매출을 보면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5만원 미만 상품은 4.8%의 신장세를, 1만원 미만 극가성비 세트 매출 신장률은 64.5%를 기록했습니다."
{송진호/대형마트 홍보과장/"실속 세트를 찾는 고객분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지난 사전예약 세트에서 알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가성비가 높은 가격대의 선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급화 전략이 강점인 백화점 업계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우와 과일을 혼합한 선물세트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배 등 일부 과일값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켓, 곶감을 함께 구성하거나 유과나 견과류 혼합한 구성 등,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았습니다.
{맹진환/백화점 홍보과장/"가성비 수요에 맞춰서 고가와 저가 상품을 적절하게 섞은 혼합 선물세트를 지난해와 비교해서 20%정도 늘였습니다. 그에 대한 반응도 현재 좋은 편이고,,,"}
고물가 속 설 명절을 앞둔 유통가에는 극가성비 제품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실속 소비 트랜드가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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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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