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구 10만도 간당간당", 귀농*귀촌이 마지막 희망
최한솔
입력 : 2025.01.15 21:14
조회수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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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와 인구감소는 부산*경남의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밀양시는 귀농*귀촌으로만 매년 수천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데요, 출산 대책 등 다른 정책들이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성스레 비료를 뿌리고 나무를 다듬고 있는 농부.
6년 전 밀양으로 귀농해 초피나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우정호 씨입니다.
직업군인을 그만두고 귀농에 관심을 갖다 밀양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우정호/청년 귀농인/"저희는 부산항을 통해 수출을 많이 하는데 물류적인 이점 그리고 부산, 울산, 창원, 대구 다 한 시간 거리 내에 있어가지고 판로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용이하다는 판단에서 밀양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귀농*귀촌의 증가에는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는 밀양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4개뿐인데 청년들에게 농업기술도 가르쳐주고 필요한 실험과 연구도 함께 해주는 단비 역할을 합니다.
밀양은 현재 10만6백여명으로 인구 10만을 겨우 턱걸이로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연 감소가 1천여명, 이동으로 인한 감소가 2백여명인데 해가 갈수록 감소세는 심해집니다.
다행히 귀농*귀촌 인구가 2018년 이후 매년 2천명 가까이 늘면서 그나마 인구를 유지하는 상황.
젊은 귀농*귀촌 인구로 밀양의 고령화도 함께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대규모 산단이나 기업체가 들어오지 않는 한 출산보다 오히려 더 현실적인 인구정책이 된 겁니다.
{최영화/밀양시 인구정책담당/"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서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든요. 특히 2025년도에는 임대형으로 해서 더 확대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밀양시는 앞으로 청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주택 보급 계획도 내놓으면서, 밀양의 귀농*귀촌이 부산경남의 새로운 인구 정책의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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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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