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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년 적자를 흑자로 전환...공사의 변신 비결은

박명선 입력 : 2025.01.18 20:03
조회수 : 247
<앵커>
만년 적자였던 거제시 산하 공사가 흑자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설개선과 민간투자로 변신에 성공했는데 적자로 눈총받는 지역 공기업에게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부터 자연휴양림, 해양레포츠센터에 봉안당까지

거제의 관광휴양,체육레포츠부터 장사시설까지 운영하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설립이후 계속 적자였습니다.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도시개발사업에 투자하려해도 2012년 설립이후 쌓이는 빚더미에 운영난은 심각해졌습니다.

{이춘식/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유적공원부 과장/"코로나 위기 때부터는 10만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상당한 위기가 왔었고,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미운오리새끼였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2년전인 2023년부터 창립 1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재개장한 거제모노레일에만 10개월동안 5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 흑자의 핵심이 됐습니다.

{황지미, 유명혜, 이혜분/관광객/경북 경주/"모노레일이 유명하고 포로수용소도 같이 볼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과 전경을 볼수 있다고 해서 기대되고..."}

민간업체를 통한 투자와 운영으로 기존 시설의 경영 효율을 높였습니다.

흑자 전환을 통한 여유는 레일루지 신규조성과 지역활성화 펀드 조성 등 신규투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연송/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모노레일 재개장을 통해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민자유치를 통해서 거제에 많은 관광시설을 유치하는데 역할을 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경영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 경남개발공사부터 경남 로봇랜드 테마파크 등 곳곳에서 고질적인 적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변신이 새로운 경영 모델이 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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