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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덕신공항건설공단, '공기 111개월 제안' 후폭풍 거세

김민욱 입력 : 2025.09.10 20:51
조회수 : 219
<앵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하지만 기본계획보다 공기가 무려 2년 3개월이나 늘어난 가덕신공항 건설계획안을 요구했다가 후폭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조직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신공항 공기 111개월 제안 후폭풍이 거셉니다.

국토부가 153억원을 들여 시추 작업을 거쳐 기본 계획 84개월을 확정한 것을 뒤집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이 108개월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다 사업 포기까지 한 판에 공단이 이보다 3개월을 더 요구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 대통령이 가덕신공항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맥락과도 상반됩니다.

{지난 7월 타운홀미팅/"(가덕신공항이) 지연되지 않게 하는 것인데 우리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이게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신공항 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하지만 가덕신공항 사업시행자인 공단이 정부 기본 계획안 84개월에 반하는 공기를 제시함으로써 스스로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본분을 잊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대표/"(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하루속히 부지 조성 공사가 재개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11개월이라는 더 긴 공기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부산시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토부는 공기와 관련해 공단과 조율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토부의 말이 맞다면,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 임의로 공기를 늘려야한다는 주장을 했다는 뜻입니다.

과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취지대로의 역할을 하고있는 건지,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긴 한건지 시민들의 의구심과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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